하나약국 더 강하고, 더 오래 지속되는 열정비아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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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어라유빛 작성일25-12-17 11:28 조회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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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약국 더 강하고, 더 오래 지속되는 열정비아그라
삶에서 사랑과 열정은 우리의 행복과 만족을 완성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때로는 신체적, 심리적 어려움이 이 열정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발기부전ED은 많은 남성들에게 심리적 부담과 자신감 저하를 가져오며, 관계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비아그라는 강력한 해결책을 제공합니다. 하나약국은 신뢰할 수 있는 정품 비아그라를 제공하여 당신의 열정을 되찾고, 더욱 강하고 오래 지속되는 사랑을 가능하게 만듭니다.
1. 비아그라란 무엇인가?
비아그라는 발기부전 치료제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주요 성분은 실데나필Sildenafil입니다. 이 약물은 음경으로의 혈류를 증가시켜 발기를 촉진하고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비아그라는 1998년에 FDA 승인을 받은 이래로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남성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해왔습니다.
2. 비아그라의 주요 효과
1 발기부전 극복
비아그라는 발기부전 문제를 해결하며, 성관계를 위한 강하고 지속적인 발기를 가능하게 합니다. 이는 신체적 문제를 넘어 남성들에게 자신감을 되찾아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2 성적 만족도 향상
발기부전을 극복함으로써 비아그라는 성적 만족도를 크게 향상시킵니다. 이는 파트너와의 관계를 강화하고, 사랑의 열정을 되살리는 데 도움을 줍니다.
3 심리적 안정감 제공
비아그라는 신체적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합니다. 발기부전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불안을 줄이고, 삶의 전반적인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
3. 비아그라 복용 방법
1 복용 시간
비아그라는 성관계 약 30~60분 전에 복용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약물은 공복 상태에서 복용할 때 효과가 더 빠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적절한 용량
비아그라는 25mg, 50mg, 100mg의 다양한 용량으로 제공됩니다. 일반적으로 50mg이 권장되지만, 개인의 상태에 따라 용량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의사의 지시에 따라 복용해야 합니다.
3 주의사항
하루 1회 복용을 권장합니다.
알코올과 함께 복용하면 약물의 효과가 감소하거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심각한 심혈관 질환이 있는 환자는 복용 전 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4. 비아그라의 부작용과 안전한 사용법
1 흔한 부작용
비아그라의 일반적인 부작용으로는 두통, 소화불량, 안면 홍조, 코막힘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부작용은 대부분 경미하며,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집니다.
2 심각한 부작용
드물게 가슴 통증, 시각 이상, 청력 손실 등의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즉시 약물 복용을 중단하고 의료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3 안전한 사용을 위한 팁
비아그라를 복용하기 전, 기존에 복용 중인 약물이나 건강 상태를 의사와 공유하세요.
비아그라는 처방약으로,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통해 구매하세요.
5. 하나약국에서 비아그라 구매하기
1 정품 보장
하나약국은 정품 비아그라만을 취급하여 고객들에게 신뢰를 제공합니다. 가짜 약물의 위험 없이 안전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2 간편한 온라인 구매
하나약국에서는 온라인으로도 비아그라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절차를 통해 주문이 가능하며,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익명 포장 옵션을 통해 프라이버시를 철저히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3 전문 상담 지원
하나약국은 약물 구매 전후로 고객들이 궁금한 점을 해결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비아그라를 올바르게 사용하고 최상의 효과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6. 사랑과 열정을 되찾은 실제 사례
사례 1: 자신감을 되찾은 30대 남성
30대 중반의 A씨는 발기부전으로 인해 연인과의 관계가 소원해졌습니다. 비아그라를 복용한 후 그는 다시 한 번 연인과의 뜨거운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사례 2: 부부 관계를 회복한 40대 남성
40대 남성 B씨는 결혼 후 몇 년간 발기부전 문제로 부부 관계가 위축되었습니다. 비아그라 복용 후 그는 결혼 초반의 설렘을 다시 찾았다고 말했습니다.
7. 결론: 더 강하고, 더 오래 지속되는 사랑을 위하여
비아그라는 단순한 약물이 아닙니다. 이는 많은 남성들에게 자신감을 회복시키고, 사랑과 열정을 다시금 되살리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하나약국은 이러한 비아그라를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제공합니다.
지금 하나약국에서 비아그라를 구매하여 더 강하고 오래 지속되는 열정을 경험해 보세요. 당신의 삶과 사랑은 더욱 풍성하고 행복해질 것입니다. 하나약국과 함께라면, 사랑의 가능성은 무한합니다.
기자 admin@slotmega.info
올 5월 미국 네브래스카주 링컨의 한 상점에 등장한 대마 함유 음료. 링컨=AP 뉴시스
《지난달 미국 버지니아주 프린스조지 카운티의 한 학교. 학생 7명이 사탕을 먹은 뒤 동시에 고통을 호소했다.같은 달 수도 워싱턴의 다른 학교에선 한 학생이 간식을 교실에 가져와 친구들과 나눠 먹었는데, 곧 여러 학생이 이상 증세를 보였다.심지어 한 학생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두 사례를 관통하는 공통점은 하나다. 바로 대마 성분이 들어간 제품을 나눠 먹었다는 것.》
릴박스
신진우 워싱턴 특파원
흔히 마약으로 불리는 대마는 잎과 꽃을 건조한 마리화나다. 대마는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 칸나비디올(CBD), 칸나비놀(CBN) 등 70여 종의 성분으로 이뤄져 있는데, 한 바다이야기고래 국은 THC 등을 모두 마약류로 분리하고 있다. 중독과 환각 작용을 일으키는 등 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끼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런데 미국에선 이 대마를 합법화한 주가 늘고 있다. 당연히 대마 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대마의 합법화가 확대되며 최근엔 아이들이 ‘대마 식용 제품’을 먹는 사례가 늘고 있다. 또 바다이야기릴게임연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대마 제품에 대한 접근성 자체가 커진 데다, 제품의 겉모양이 기존 사탕·과자들과 구분하기 힘들 만큼 유사해 우발적으로 섭취하는 사고가 크게 늘었다는 것.
워싱턴 소방·응급의료국의 의학 담당 책임자인 숀 모건은 최근 몇 년간 어린아이와 청소년이 식용 대마 제품을 섭취한 뒤 걸려오는 긴급 911 신고가 크 릴게임오션파라다이스 게 증가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에 토로했다. 그는 “문제는 어른들이 이것(대마 식품)을 코카인이나 헤로인 같은 심각한 마약이라고 느끼지 않는다는 점”이라며 “(아이들의) 접근성이 커진 만큼, 부모들은 식용 대마를 다른 약물과 마찬가지로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고 경고했다.● 부모들, 아이들 대마 섭취 사실 숨기기도
바다이야기사이트
올 5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대마 젤리’ 상품을 선보이고 있는 업체 관계자. 오스틴=AP 뉴시스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사는 마틴 씨는 몇 달 전 13세인 자신의 아이가 화려한 포장의 과자 봉지를 손에 쥔 걸 봤다. 알록달록한 봉지에 먹음직스럽게 생긴 과자가 큼지막하게 그려진 이 봉지를 유심히 보던 그는 깜짝 놀랐다. 대마 성분인 THC가 함유돼 있다는 문구가 봉지에 버젓이 적혀 있었기 때문. 대체 어디서 난 거냐고 아이를 다그쳤더니, 아이는 공원에서 우연히 주웠다고만 했다.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긴 한숨을 쉰 그는 기자에게 “일단 아이는 모르고 가져왔다기에 믿긴 했다”면서도 “그걸 떠나서 이런 제품을 손쉽게 접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불편하다”고 했다.
최근 국제의학 학술지인 ‘소아과학(Pediatrics)’에 따르면 5세 이하 어린이의 대마 식용 제품 우발 섭취 사례는 2017년 207건에서 2021년 3054건으로 4년 사이 15배로 늘었다. 우발 섭취 사례의 대부분은 ‘집 안’에서 벌어졌다. 부엌·거실 등에서 어린이가 대마 성분을 모른 채 과자나 사탕, 시리얼 등이라 판단해 곧바로 입에 넣었다는 얘기다. 미국에서 THC가 함유된 제품엔 보통 한 봉지에 성인 1회 섭취 기준인 5∼10mg의 10배 이상 들어 있다. 저체중 어린이의 경우 단 한 봉지만 먹어도 호흡 곤란은 물론 혼수·발작 등 위험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는 의미다.
특히 아이들이 대마에 우연히 노출된 뒤 부모가 이를 숨기는 경우가 많아 문제를 더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자주 나온다. 아동보호서비스 등에 보고될 수 있단 점 등을 우려해 부모가 솔직히 말하지 않을 때가 많은데, 이로 인해 아이들이 치료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워싱턴의 한 소아과 의사는 WP에 “(부모가 얘길 안 하면) 의료진은 왜 아이가 갑자기 혼수상태에 빠졌는지 몰라 시간을 허비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건 아이의 생명과 직결될 수 있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 산업적 효용성 vs 아동 안전 위협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및 연방거래위원회(FTC)는 ‘대마 식용 제품’이 기존 인기 과자 등과 의도적으로 유사하게 만들어지고 있다면서 “브랜드와 상표가 복제품 판매업자들에 의해 도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왼쪽 사진은 대마 성분인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 등이 포함된 제품, 오른쪽 사진은 이와 무관한 기존 과자. 자세히 보지 않으면 구분하기 쉽지 않다. 사진 출처 미 식품의약국(FDA) 홈페이지
이처럼 아이들이 대마 식품을 섭취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건, 일단 미국 내 대마 합법화 추세와 밀접하게 맞물려 있다. 현재 미국에서 식용 제품 등을 위한 ‘기호용’ 대마를 합법화한 곳은 전체 50개 주(州) 중 절반 수준인 24개에 달한다. 앞서 2017년 8개 주에서 8년 만에 3배로 늘어난 것. 환자 치료 목적인 ‘의료용’ 대마로만 좁히면, 대마를 합법화한 주의 숫자는 40개로 훌쩍 증가한다. 연방정부가 직할하는 워싱턴에서도 기호용, 의료용 대마 모두 합법이다.
대마에 대한 연방 정부 차원의 규제는 향후 더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WP는 11일 소식통 6명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행 마약 분류체계에서 1급 물질로 분류되는 대마초를 3급 물질로 재분류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약류인 헤로인 등이 포함되는 1급 물질의 경우 남용 위험이 크고 의학적 치료 용도로 인정되지 않는다. 하지만 3급 물질로 인정되면 남용 위험은 어느 정도 있더라도 의학적 효용은 인정받는다.
이 같은 적극적인 대마에 대한 규제 완화, 나아가 합법화 추세는 대마 관련 연구 장벽을 낮춰 ‘의학적 효능’을 극대화하려는 목적도 크다. 또 이미 엄청난 시장을 자랑하는 대마를 아예 합법화해 산업적으로 활성화하겠단 포석도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선 미국 내 젊은 유권자들이 대마 규제 완화를 선호하는 만큼, 정부가 이들의 지지를 노린 ‘정치적 계산’을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 역시 나온다.
● 클릭 한 번에 구매… 포장·광고 규제 등도 미흡
문제는 규제 완화 속에서 아이들이 무방비로 대마에 노출되는 사례도 늘고 있단 점이다. 이미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연방거래위원회(FTC) 같은 기관에서는 대마가 아이들에게 초래할 수 있는 심각한 영향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FDA는 THC를 포함한 식용 제품의 이름·포장 등이 이미 널리 알려진 과자를 유사하게 본뜬 경우가 많아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FDA와 FTC는 그 사례로 8가지 제품을 직접 지목하며 공개했는데, 실제 이들 THC 포함 제품들은 포장 디자인은 물론 색상·캐릭터·제품명까지 의도적으로 기존 인기 과자 등과 흡사하게 만들어 자세히 보지 않으면 구분하기 힘든 수준이었다.
FTC는 “기존 과자 등을 판매하는 회사들은 (THC가 포함된) 모방 제품과 전혀 관련이 없다”면서 “기존 브랜드와 상표가 복제품 판매업자들에 의해 도용됐고, 이는 아이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간식이나 사탕으로 쉽게 오인될 수 있는 식용 THC 제품을 판매·마케팅하는 기업들이 불법 행위를 저지르며 아이들의 건강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며 “이익을 아이들의 안전보다 우선시하는 기업은 법적 조치를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FDA와 FTC의 우려와 지적에도 대마가 합법화된 주에선 대부분 유통 과정에서 별다른 제약이 없다. 대마 성분이 포함된 식용 제품이 일반 과자, 사탕과 유사하게 유통되고 있다는 것. 또 일부 주에선 온라인 구매와 택배 배송까지 가능해 부모의 관리·감독이 미치지 않는 사각지대가 늘고 있다. 특히 알록달록한 포장과 달콤한 맛의 제품들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쉬워, 가정 내에서 일반 간식과 함께 보관될 경우 우발적 섭취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대마 규제가 주별로 상이해 연방 차원의 일관된 포장·광고 규제가 미흡한 것도 문제로 꼽힌다.
아이들이 대마를 섭취하면 평소보다 더 졸려 보이고 말이 어눌해지고 걸음걸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나아가 발작, 편집증, 정신병적 증상 등 신경학적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가장 심한 경우엔 기관삽관(목구멍에 인공호흡 장치를 설치하는 시술)이 필요한 수준으로 호흡이 멈추는 위험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신진우 워싱턴 특파원 niceshin@donga.com
《지난달 미국 버지니아주 프린스조지 카운티의 한 학교. 학생 7명이 사탕을 먹은 뒤 동시에 고통을 호소했다.같은 달 수도 워싱턴의 다른 학교에선 한 학생이 간식을 교실에 가져와 친구들과 나눠 먹었는데, 곧 여러 학생이 이상 증세를 보였다.심지어 한 학생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두 사례를 관통하는 공통점은 하나다. 바로 대마 성분이 들어간 제품을 나눠 먹었다는 것.》
릴박스
신진우 워싱턴 특파원
흔히 마약으로 불리는 대마는 잎과 꽃을 건조한 마리화나다. 대마는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 칸나비디올(CBD), 칸나비놀(CBN) 등 70여 종의 성분으로 이뤄져 있는데, 한 바다이야기고래 국은 THC 등을 모두 마약류로 분리하고 있다. 중독과 환각 작용을 일으키는 등 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끼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런데 미국에선 이 대마를 합법화한 주가 늘고 있다. 당연히 대마 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대마의 합법화가 확대되며 최근엔 아이들이 ‘대마 식용 제품’을 먹는 사례가 늘고 있다. 또 바다이야기릴게임연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대마 제품에 대한 접근성 자체가 커진 데다, 제품의 겉모양이 기존 사탕·과자들과 구분하기 힘들 만큼 유사해 우발적으로 섭취하는 사고가 크게 늘었다는 것.
워싱턴 소방·응급의료국의 의학 담당 책임자인 숀 모건은 최근 몇 년간 어린아이와 청소년이 식용 대마 제품을 섭취한 뒤 걸려오는 긴급 911 신고가 크 릴게임오션파라다이스 게 증가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에 토로했다. 그는 “문제는 어른들이 이것(대마 식품)을 코카인이나 헤로인 같은 심각한 마약이라고 느끼지 않는다는 점”이라며 “(아이들의) 접근성이 커진 만큼, 부모들은 식용 대마를 다른 약물과 마찬가지로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고 경고했다.● 부모들, 아이들 대마 섭취 사실 숨기기도
바다이야기사이트
올 5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대마 젤리’ 상품을 선보이고 있는 업체 관계자. 오스틴=AP 뉴시스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사는 마틴 씨는 몇 달 전 13세인 자신의 아이가 화려한 포장의 과자 봉지를 손에 쥔 걸 봤다. 알록달록한 봉지에 먹음직스럽게 생긴 과자가 큼지막하게 그려진 이 봉지를 유심히 보던 그는 깜짝 놀랐다. 대마 성분인 THC가 함유돼 있다는 문구가 봉지에 버젓이 적혀 있었기 때문. 대체 어디서 난 거냐고 아이를 다그쳤더니, 아이는 공원에서 우연히 주웠다고만 했다.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긴 한숨을 쉰 그는 기자에게 “일단 아이는 모르고 가져왔다기에 믿긴 했다”면서도 “그걸 떠나서 이런 제품을 손쉽게 접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불편하다”고 했다.
최근 국제의학 학술지인 ‘소아과학(Pediatrics)’에 따르면 5세 이하 어린이의 대마 식용 제품 우발 섭취 사례는 2017년 207건에서 2021년 3054건으로 4년 사이 15배로 늘었다. 우발 섭취 사례의 대부분은 ‘집 안’에서 벌어졌다. 부엌·거실 등에서 어린이가 대마 성분을 모른 채 과자나 사탕, 시리얼 등이라 판단해 곧바로 입에 넣었다는 얘기다. 미국에서 THC가 함유된 제품엔 보통 한 봉지에 성인 1회 섭취 기준인 5∼10mg의 10배 이상 들어 있다. 저체중 어린이의 경우 단 한 봉지만 먹어도 호흡 곤란은 물론 혼수·발작 등 위험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는 의미다.
특히 아이들이 대마에 우연히 노출된 뒤 부모가 이를 숨기는 경우가 많아 문제를 더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자주 나온다. 아동보호서비스 등에 보고될 수 있단 점 등을 우려해 부모가 솔직히 말하지 않을 때가 많은데, 이로 인해 아이들이 치료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워싱턴의 한 소아과 의사는 WP에 “(부모가 얘길 안 하면) 의료진은 왜 아이가 갑자기 혼수상태에 빠졌는지 몰라 시간을 허비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건 아이의 생명과 직결될 수 있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 산업적 효용성 vs 아동 안전 위협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및 연방거래위원회(FTC)는 ‘대마 식용 제품’이 기존 인기 과자 등과 의도적으로 유사하게 만들어지고 있다면서 “브랜드와 상표가 복제품 판매업자들에 의해 도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왼쪽 사진은 대마 성분인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 등이 포함된 제품, 오른쪽 사진은 이와 무관한 기존 과자. 자세히 보지 않으면 구분하기 쉽지 않다. 사진 출처 미 식품의약국(FDA) 홈페이지
이처럼 아이들이 대마 식품을 섭취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건, 일단 미국 내 대마 합법화 추세와 밀접하게 맞물려 있다. 현재 미국에서 식용 제품 등을 위한 ‘기호용’ 대마를 합법화한 곳은 전체 50개 주(州) 중 절반 수준인 24개에 달한다. 앞서 2017년 8개 주에서 8년 만에 3배로 늘어난 것. 환자 치료 목적인 ‘의료용’ 대마로만 좁히면, 대마를 합법화한 주의 숫자는 40개로 훌쩍 증가한다. 연방정부가 직할하는 워싱턴에서도 기호용, 의료용 대마 모두 합법이다.
대마에 대한 연방 정부 차원의 규제는 향후 더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WP는 11일 소식통 6명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행 마약 분류체계에서 1급 물질로 분류되는 대마초를 3급 물질로 재분류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약류인 헤로인 등이 포함되는 1급 물질의 경우 남용 위험이 크고 의학적 치료 용도로 인정되지 않는다. 하지만 3급 물질로 인정되면 남용 위험은 어느 정도 있더라도 의학적 효용은 인정받는다.
이 같은 적극적인 대마에 대한 규제 완화, 나아가 합법화 추세는 대마 관련 연구 장벽을 낮춰 ‘의학적 효능’을 극대화하려는 목적도 크다. 또 이미 엄청난 시장을 자랑하는 대마를 아예 합법화해 산업적으로 활성화하겠단 포석도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선 미국 내 젊은 유권자들이 대마 규제 완화를 선호하는 만큼, 정부가 이들의 지지를 노린 ‘정치적 계산’을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 역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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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규제 완화 속에서 아이들이 무방비로 대마에 노출되는 사례도 늘고 있단 점이다. 이미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연방거래위원회(FTC) 같은 기관에서는 대마가 아이들에게 초래할 수 있는 심각한 영향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FDA는 THC를 포함한 식용 제품의 이름·포장 등이 이미 널리 알려진 과자를 유사하게 본뜬 경우가 많아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FDA와 FTC는 그 사례로 8가지 제품을 직접 지목하며 공개했는데, 실제 이들 THC 포함 제품들은 포장 디자인은 물론 색상·캐릭터·제품명까지 의도적으로 기존 인기 과자 등과 흡사하게 만들어 자세히 보지 않으면 구분하기 힘든 수준이었다.
FTC는 “기존 과자 등을 판매하는 회사들은 (THC가 포함된) 모방 제품과 전혀 관련이 없다”면서 “기존 브랜드와 상표가 복제품 판매업자들에 의해 도용됐고, 이는 아이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간식이나 사탕으로 쉽게 오인될 수 있는 식용 THC 제품을 판매·마케팅하는 기업들이 불법 행위를 저지르며 아이들의 건강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며 “이익을 아이들의 안전보다 우선시하는 기업은 법적 조치를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FDA와 FTC의 우려와 지적에도 대마가 합법화된 주에선 대부분 유통 과정에서 별다른 제약이 없다. 대마 성분이 포함된 식용 제품이 일반 과자, 사탕과 유사하게 유통되고 있다는 것. 또 일부 주에선 온라인 구매와 택배 배송까지 가능해 부모의 관리·감독이 미치지 않는 사각지대가 늘고 있다. 특히 알록달록한 포장과 달콤한 맛의 제품들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쉬워, 가정 내에서 일반 간식과 함께 보관될 경우 우발적 섭취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대마 규제가 주별로 상이해 연방 차원의 일관된 포장·광고 규제가 미흡한 것도 문제로 꼽힌다.
아이들이 대마를 섭취하면 평소보다 더 졸려 보이고 말이 어눌해지고 걸음걸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나아가 발작, 편집증, 정신병적 증상 등 신경학적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가장 심한 경우엔 기관삽관(목구멍에 인공호흡 장치를 설치하는 시술)이 필요한 수준으로 호흡이 멈추는 위험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신진우 워싱턴 특파원 niceshin@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