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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했지? 아니었다. 일시 않았어요. 아주 새라면 너도김지호 기자 오른쪽부터 시계 반대 방향으로 김경희·정윤혁·김태수 위원, 김도연 위원장, 이성주 위원, 조중식 부국장, 박원호·민세진·김재련·고산 위원.
조선일보 독자권익보호위원회(위원장 김도연 태재미래전략연구원 이사장)가 지난 8일 정례 회의를 열고 지난 한 달 조선일보 지면과 온라인 기사에 대해 토론했다. 김 위원장을 비롯해 고산(에이팀벤처스 대표), 김경희(인천세종병원 심장이식센터장), 김재련(법무법인 온세상 대표변호사), 김태수(변호사), 민세진(동국대 경제학과 교수), 박원호(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이성주(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 바다신릴게임 정윤혁(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한준(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위원, 조중식 편집국 부국장이 참석했다. 김별아(소설가), 장부승(일본 관서외국어대 교수) 위원은 따로 의견을 보냈다.
▨ 비상계엄 1년
-12월 3일 비상계엄 사태 1년을 맞았다. 조선일보는 이날 <비상계엄 1년… ‘정치 퇴행’은 멈추지 않았다>(A1면)와 바다이야기오락실 3개 지면에서 지난 1년의 정치를 회고했다. <현직 대통령 첫 체포·구속… 총리·장관·육참총장 등 25명 재판에>(A4면), <尹, 계엄 2년 전부터 “싹 쓸어버려야”… 김건희 사법리스크 커지자 실행>(A5면)과 전문가들 인터뷰(A6면)를 포함했지만,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하면 조금 더 심층적인 보도가 아쉬웠다. 특히 A1면 기사의 키워드가 ‘정치 퇴행’이었 바다이야기#릴게임 는데, 내용을 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과 이후 민주당의 ‘내란몰이’를 대등하게 다뤄 지나치게 양비론적 시각이 아닌가 생각했다. 비상계엄과 관련, 윤석열 정부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나 일반적인 여론의 흐름 같은 것도 포함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인터뷰한 전문가들 선정도 아쉬웠다. 세 사람 모두 똑같이 양비론적 입장이었기 때문이다. 차라리 다른 입장 사이다릴게임 을 가지는 여야의 입장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시도를 했으면 어땠을까 싶다.
-정부와 여당에서 악재가 잇따라 나오는데도 야당 지지율이 계속 정체되는 것과 관련한 기사가 많았다. 여전히 정신 못 차리고 뭔가에 기대려는 야당 지도부를 지지하는 세력의 실체에 대한 본격적인 탐사나 특집 보도가 필요한 시점이다. 잘못하고 있다고 얘기만 할 게 아니라, 릴게임꽁머니 이들은 누구이고, 얼마나 되고, 왜 그러는지 분석하는 기사가 나와야 한다.
-‘종묘 갈등’과 관련된 기사도 많았다. 종묘 주변 재개발을 추진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인터뷰(11월 24일 자 A30면)도 한 면에 걸쳐 적극적으로 다뤘다. 올드 타운 개발에 대한 이런 기사는 당파적으로(partisan) 접근하지 않아도 되는데, 너무 한쪽 편을 드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종묘 주변에 대한 보존, 재개발 관련 논의에서 일방적으로 오 시장을 편드는 것 같았다. <종묘 앞 재개발 갈등… 주민들 “생존권 달려, 사업 막으면 정부 고발”>(11월 12일 자 A10면)에선 다른 입장들도 좀 반영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좀 더 심층적으로 접근하면서 형평성도 가질 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다.
▨무너지는 산업 도시
-<“해고 공포에 아침 눈뜨기가 무섭다”>(11월 18일 자 A1면)로 시작된 [산업 도시가 무너진다] 시리즈를 무거운 마음으로 읽었다. 가슴 시리고 참담한 우리의 제조업 현실을 잘 드러냈다. 한국의 지역 소멸 문제가 결국 지역 제조업의 붕괴와 깊게 연관돼 있음을 잘 전달했다. 취재 기자들이 흘린 땀을 느낄 수 있었다. 기자들의 필력도 좋았다. 산업 동향이나 기업 활동 위축에 대한 분석에 그치지 않고, 퇴락해 가는 도시에 사는 노동자, 자영업자, 택시 기사, 관광객, 학생 등을 직접 인터뷰해 도시의 위기를 삶의 문제로, 피부로 느끼게 하는 역할을 했다. 현실의 ‘절망’을 보여줬다는 의미가 있다. 위기 극복을 위한 생산적 논의가 이어지기 위해 실천적 대안이 함께 제시되길 바란다. 남아 있는 사람들의 ‘희망’과 재건 의지 혹은 가능성도 찾아보면 좋겠다. 대책 없는 퍼주기가 아니라 지역을 살리는 진짜 대안을 건설적으로 논의하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 외국인 근로자 과잉이 사회문제가 되지 않도록 중장기적으로 어떤 정책으로 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면 좋겠다.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건의 핵심은 부실한 보안 체계와 관리적 허점에 있음에도, 일부 기사는 유출자가 ‘중국인’이라는 점을 반복적으로 강조했다. <중국인 직원에 다 털려놓고, 나흘 후 “중국인 직원 모집”>(12월 5일 자 A6면)은 유출 사건 직후 쿠팡이 중국 현지에서 직원 채용 공고를 낸 사실을 문제 삼았는데, ‘중국인 유출자’라는 서사를 보강하려는 듯한 인상을 준다. 중국 국적 사람들을 이렇게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 글로벌 시대에 지나치게 국수주의적으로 접근했다. 현지 법인 운영 과정에서 현지 인력을 채용하는 것은 글로벌 기업의 일반적인 관행이다. 사건의 핵심은 쿠팡이 갖추지 못한 책임 있는 보안 거버넌스에 있다. 국내 기업의 보안 취약성을 다룬 [해커들의 놀이터 된 한국] 시리즈는 의미 있는 통찰을 제공했다.
-<‘M 커브’가 사라졌다>(11월 21일 자 A1·3면)는 30대 여성의 고용률이 지속적으로 향상되면서 여성 경력 단절의 상징인 M 커브 현상이 사라졌다는 내용을 다뤄 반가웠다. 다만 워킹맘 비율이 늘어난 이유로 육아휴직 증가를 강조했는데, 통계를 보면 30대 고용률이 증가한 가장 중요한 이유는 비혼의 증가다. 결혼 대신 커리어를 선택하는 경향에 더 초점을 맞춰야 했다. “40·50대 여성의 직장 내 ‘유리 천장(보이지 않는 승진 장벽)’도 옛말이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부분도 걸린다. 고용이 늘어난다고 해서 반드시 유리 천장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 조진웅
-<조진웅 ‘절도·성폭행’ 소년원 출신 의혹…>(12월 6일 자 A10면), <방송사들, 은퇴 선언한 조진웅 지우기>(12월 8일 자 A16면)에선 소년법의 입법 목적과 보도 금지 및 처벌 규정 등에 대한 언급이 보이지 않는다. 예외적으로 보도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더라도, 일반 소년 사범의 경우 소년법에 따라 진행 중인 사건에 대한 보도 금지가 지켜져야 하고, 성인이 된 이후에도 정당한 사유 없이 보도하는 것이 교정·교화를 위해 신중해야 한다는 언론사 입장을 기사에 담는 것이 필요했다.
-<운전자가 직접 단 ‘페달 블랙박스’에 실수 딱 걸렸다>(11월 15일 자 A10면)에서 보듯 소위 ‘급발진 사고’는 결국 운전자가 실수로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을 밟아 일어난 사고라는 것이 사실로 속속 확인되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급발진’을 주장하는 것은 ‘급발진’이 존재한다는 믿음 때문이다. <또 ‘페달 오조작’ 의심 사고… 인천 횡단보도 건너던 20대 여성 사망>(11월 19일 자 A10면)에서 ‘페달 오조작’이라고 명시한 것처럼 언론이 앞장서 수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일상을 바꾸는 AI: 의료> 시리즈는 AI가 함께하는 의료의 미래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만 임상 적용의 한계, 제도적·윤리적 과제, 환자 안전성에 대한 논의를 깊이 있게 다루기에는 지면이 부족했다. <백인 남성 데이터로 공부한 AI… 아동·희소병 환자는 잘 못본다>(11월 27일 자 A8면)에서 지적했듯이 의료 데이터 편향 문제가 심각한데, 국내 데이터 구축 현황이나 전략에 대한 분석이 없어 아쉬웠다. 의사 수급, 보험 체계, 환자 데이터 관리 등 한국 의료 시스템의 특수성에 대해서도 다뤘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의료 이외에 법조, 금융, 외교 안보, 교육 분야 등에서도 AI에 초점을 맞춘 기획을 추진하기 바란다.
▨ 포스텍 ‘면접 실험’
-<“수능 성적보다 창의력”… 포스텍의 ‘200분 면접’ 실험>(11월 24일 자 A12면)은 올해 포스텍이 새로 도입한 학생 선발 전형을 소개했다. 이 같은 시도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한국의 대학 입시 제도에 궁극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궁금했는데 기사가 실려 반가웠다. 다만 학생·출제위원·총장 인터뷰만 있고,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던 교수들이 학생들의 잠재력을 어떠한 관점과 기준으로 측정했는지에 대한 내용이 빠져 아쉬웠다. <동덕여대 “2029년부터 남녀 공학 전환”… 학생 반발에 진통 예고>(12월 4일 자 A12면)에서 남녀 공학 전환에 대한 근거는 설명했지만, 학생들의 반발에 대한 근거가 제시되지 않아 양측 입장을 정확히 판단하기 어려웠다.
-대입 수능과 관련, 시험 당일 <교통사고 발 묶인 수험생 50㎞ 호송… 학생 실종 소동도>(11월 14일 자 A8면), 성적 발표 후 <일반고 광남고서 2년 연속 수능 만점>(12월 5일 자 A12면), <서·연·고 합격선, 의대 417~423점, 경영 392~406점>(12월 6일 자 A8면) 등 수석 학생과 각 대학의 예상 합격 점수까지 지난 30여 년간 봐 온 기사 패턴과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 AI 시대에 오지선다형 수능의 존재 이유와 그 폐해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할 때다. <[기자의 시각] 수능이 왜 필요한지 칸트가 묻다>(11월 28일 자 A34면)에 크게 공감했다.
-<학사~박사 5.5년에 끝… AI 인재 양성 속도전>(11월 11일 자 A12면)을 보면서 대학을 포함해 현재 AI 관련 교육 현장의 현실을 교육부는 물론 언론도 잘 모른다는 사실이 안타까웠다. AI 분야 우수 연구자들은 10여 년 전부터 귀국하지 않고, 귀국한다고 해도 대학에 오지 않는다. 대학에 AI 관련 과목을 만들려고 해도 가르칠 사람이 없다. 전혀 준비가 안 돼 있는 현실에 대한 환기가 필요하다.
▨ AI 출판사
-<1년에 9000권 펴낸 수퍼 출판사, 그 뒤 AI가 숨어있었다>(11월 13일 자 A2면)는 객관적이고 재미도 있었다. ‘AI가 찍어낸 책이라 그냥 나쁘다’는 식이 아니라 직접 전문가들에게 요청해 “이론을 보수적으로 써서 논쟁 지점이 없고 연극 교양서로는 권할 만하다” “소믈리에 초급반 교재로 바로 써도 될 정도로 충분히 구성이 좋다”는 평가를 소개한 것도 괜찮았다. 앞으로 우리가 접하게 될 책들은 과거 형태가 아닐 가능성이 크다. 이런 정보들을 독(毒)처럼 취급하는 입장은 피해야 한다.
-8월 15일부터 지금까지 12회에 걸쳐 연재 중인 [광복 80년, 한국의 미래를 묻다] 시리즈는 세계적인 석학들에게서 한국의 미래상에 대한 조언을 들어본다는 점에서 기획 의도는 좋았지만 내용 면에서 실망스러웠다. 두 가지 문제점 때문이다. 우선 인터뷰 대상자들의 편향성이다. 지나치게 미국 중심적이어서 ‘지적 사대주의’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전체 인터뷰 대상자 12명 가운데 3명을 제외하고 모두 현재 미국에서 활동 중인 인물이다. 중국·일본 이외에도 대만·싱가포르·인도·프랑스·독일·러시아·이탈리아 등으로 국적을 확대했다면 훨씬 다양하고 흥미로운 시각을 접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일부 기사나 대목에서 통찰력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원론적인 수준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기자가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반박도 해야 한국의 상황에 맞는 충실한 조언이 나올 수 있다. /정리=김정형 기자 기자 admin@slotmega.info
조선일보 독자권익보호위원회(위원장 김도연 태재미래전략연구원 이사장)가 지난 8일 정례 회의를 열고 지난 한 달 조선일보 지면과 온라인 기사에 대해 토론했다. 김 위원장을 비롯해 고산(에이팀벤처스 대표), 김경희(인천세종병원 심장이식센터장), 김재련(법무법인 온세상 대표변호사), 김태수(변호사), 민세진(동국대 경제학과 교수), 박원호(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이성주(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 바다신릴게임 정윤혁(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한준(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위원, 조중식 편집국 부국장이 참석했다. 김별아(소설가), 장부승(일본 관서외국어대 교수) 위원은 따로 의견을 보냈다.
▨ 비상계엄 1년
-12월 3일 비상계엄 사태 1년을 맞았다. 조선일보는 이날 <비상계엄 1년… ‘정치 퇴행’은 멈추지 않았다>(A1면)와 바다이야기오락실 3개 지면에서 지난 1년의 정치를 회고했다. <현직 대통령 첫 체포·구속… 총리·장관·육참총장 등 25명 재판에>(A4면), <尹, 계엄 2년 전부터 “싹 쓸어버려야”… 김건희 사법리스크 커지자 실행>(A5면)과 전문가들 인터뷰(A6면)를 포함했지만,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하면 조금 더 심층적인 보도가 아쉬웠다. 특히 A1면 기사의 키워드가 ‘정치 퇴행’이었 바다이야기#릴게임 는데, 내용을 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과 이후 민주당의 ‘내란몰이’를 대등하게 다뤄 지나치게 양비론적 시각이 아닌가 생각했다. 비상계엄과 관련, 윤석열 정부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나 일반적인 여론의 흐름 같은 것도 포함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인터뷰한 전문가들 선정도 아쉬웠다. 세 사람 모두 똑같이 양비론적 입장이었기 때문이다. 차라리 다른 입장 사이다릴게임 을 가지는 여야의 입장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시도를 했으면 어땠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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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 갈등’과 관련된 기사도 많았다. 종묘 주변 재개발을 추진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인터뷰(11월 24일 자 A30면)도 한 면에 걸쳐 적극적으로 다뤘다. 올드 타운 개발에 대한 이런 기사는 당파적으로(partisan) 접근하지 않아도 되는데, 너무 한쪽 편을 드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종묘 주변에 대한 보존, 재개발 관련 논의에서 일방적으로 오 시장을 편드는 것 같았다. <종묘 앞 재개발 갈등… 주민들 “생존권 달려, 사업 막으면 정부 고발”>(11월 12일 자 A10면)에선 다른 입장들도 좀 반영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좀 더 심층적으로 접근하면서 형평성도 가질 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다.
▨무너지는 산업 도시
-<“해고 공포에 아침 눈뜨기가 무섭다”>(11월 18일 자 A1면)로 시작된 [산업 도시가 무너진다] 시리즈를 무거운 마음으로 읽었다. 가슴 시리고 참담한 우리의 제조업 현실을 잘 드러냈다. 한국의 지역 소멸 문제가 결국 지역 제조업의 붕괴와 깊게 연관돼 있음을 잘 전달했다. 취재 기자들이 흘린 땀을 느낄 수 있었다. 기자들의 필력도 좋았다. 산업 동향이나 기업 활동 위축에 대한 분석에 그치지 않고, 퇴락해 가는 도시에 사는 노동자, 자영업자, 택시 기사, 관광객, 학생 등을 직접 인터뷰해 도시의 위기를 삶의 문제로, 피부로 느끼게 하는 역할을 했다. 현실의 ‘절망’을 보여줬다는 의미가 있다. 위기 극복을 위한 생산적 논의가 이어지기 위해 실천적 대안이 함께 제시되길 바란다. 남아 있는 사람들의 ‘희망’과 재건 의지 혹은 가능성도 찾아보면 좋겠다. 대책 없는 퍼주기가 아니라 지역을 살리는 진짜 대안을 건설적으로 논의하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 외국인 근로자 과잉이 사회문제가 되지 않도록 중장기적으로 어떤 정책으로 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면 좋겠다.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건의 핵심은 부실한 보안 체계와 관리적 허점에 있음에도, 일부 기사는 유출자가 ‘중국인’이라는 점을 반복적으로 강조했다. <중국인 직원에 다 털려놓고, 나흘 후 “중국인 직원 모집”>(12월 5일 자 A6면)은 유출 사건 직후 쿠팡이 중국 현지에서 직원 채용 공고를 낸 사실을 문제 삼았는데, ‘중국인 유출자’라는 서사를 보강하려는 듯한 인상을 준다. 중국 국적 사람들을 이렇게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 글로벌 시대에 지나치게 국수주의적으로 접근했다. 현지 법인 운영 과정에서 현지 인력을 채용하는 것은 글로벌 기업의 일반적인 관행이다. 사건의 핵심은 쿠팡이 갖추지 못한 책임 있는 보안 거버넌스에 있다. 국내 기업의 보안 취약성을 다룬 [해커들의 놀이터 된 한국] 시리즈는 의미 있는 통찰을 제공했다.
-<‘M 커브’가 사라졌다>(11월 21일 자 A1·3면)는 30대 여성의 고용률이 지속적으로 향상되면서 여성 경력 단절의 상징인 M 커브 현상이 사라졌다는 내용을 다뤄 반가웠다. 다만 워킹맘 비율이 늘어난 이유로 육아휴직 증가를 강조했는데, 통계를 보면 30대 고용률이 증가한 가장 중요한 이유는 비혼의 증가다. 결혼 대신 커리어를 선택하는 경향에 더 초점을 맞춰야 했다. “40·50대 여성의 직장 내 ‘유리 천장(보이지 않는 승진 장벽)’도 옛말이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부분도 걸린다. 고용이 늘어난다고 해서 반드시 유리 천장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 조진웅
-<조진웅 ‘절도·성폭행’ 소년원 출신 의혹…>(12월 6일 자 A10면), <방송사들, 은퇴 선언한 조진웅 지우기>(12월 8일 자 A16면)에선 소년법의 입법 목적과 보도 금지 및 처벌 규정 등에 대한 언급이 보이지 않는다. 예외적으로 보도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더라도, 일반 소년 사범의 경우 소년법에 따라 진행 중인 사건에 대한 보도 금지가 지켜져야 하고, 성인이 된 이후에도 정당한 사유 없이 보도하는 것이 교정·교화를 위해 신중해야 한다는 언론사 입장을 기사에 담는 것이 필요했다.
-<운전자가 직접 단 ‘페달 블랙박스’에 실수 딱 걸렸다>(11월 15일 자 A10면)에서 보듯 소위 ‘급발진 사고’는 결국 운전자가 실수로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을 밟아 일어난 사고라는 것이 사실로 속속 확인되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급발진’을 주장하는 것은 ‘급발진’이 존재한다는 믿음 때문이다. <또 ‘페달 오조작’ 의심 사고… 인천 횡단보도 건너던 20대 여성 사망>(11월 19일 자 A10면)에서 ‘페달 오조작’이라고 명시한 것처럼 언론이 앞장서 수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일상을 바꾸는 AI: 의료> 시리즈는 AI가 함께하는 의료의 미래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만 임상 적용의 한계, 제도적·윤리적 과제, 환자 안전성에 대한 논의를 깊이 있게 다루기에는 지면이 부족했다. <백인 남성 데이터로 공부한 AI… 아동·희소병 환자는 잘 못본다>(11월 27일 자 A8면)에서 지적했듯이 의료 데이터 편향 문제가 심각한데, 국내 데이터 구축 현황이나 전략에 대한 분석이 없어 아쉬웠다. 의사 수급, 보험 체계, 환자 데이터 관리 등 한국 의료 시스템의 특수성에 대해서도 다뤘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의료 이외에 법조, 금융, 외교 안보, 교육 분야 등에서도 AI에 초점을 맞춘 기획을 추진하기 바란다.
▨ 포스텍 ‘면접 실험’
-<“수능 성적보다 창의력”… 포스텍의 ‘200분 면접’ 실험>(11월 24일 자 A12면)은 올해 포스텍이 새로 도입한 학생 선발 전형을 소개했다. 이 같은 시도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한국의 대학 입시 제도에 궁극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궁금했는데 기사가 실려 반가웠다. 다만 학생·출제위원·총장 인터뷰만 있고,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던 교수들이 학생들의 잠재력을 어떠한 관점과 기준으로 측정했는지에 대한 내용이 빠져 아쉬웠다. <동덕여대 “2029년부터 남녀 공학 전환”… 학생 반발에 진통 예고>(12월 4일 자 A12면)에서 남녀 공학 전환에 대한 근거는 설명했지만, 학생들의 반발에 대한 근거가 제시되지 않아 양측 입장을 정확히 판단하기 어려웠다.
-대입 수능과 관련, 시험 당일 <교통사고 발 묶인 수험생 50㎞ 호송… 학생 실종 소동도>(11월 14일 자 A8면), 성적 발표 후 <일반고 광남고서 2년 연속 수능 만점>(12월 5일 자 A12면), <서·연·고 합격선, 의대 417~423점, 경영 392~406점>(12월 6일 자 A8면) 등 수석 학생과 각 대학의 예상 합격 점수까지 지난 30여 년간 봐 온 기사 패턴과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 AI 시대에 오지선다형 수능의 존재 이유와 그 폐해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할 때다. <[기자의 시각] 수능이 왜 필요한지 칸트가 묻다>(11월 28일 자 A34면)에 크게 공감했다.
-<학사~박사 5.5년에 끝… AI 인재 양성 속도전>(11월 11일 자 A12면)을 보면서 대학을 포함해 현재 AI 관련 교육 현장의 현실을 교육부는 물론 언론도 잘 모른다는 사실이 안타까웠다. AI 분야 우수 연구자들은 10여 년 전부터 귀국하지 않고, 귀국한다고 해도 대학에 오지 않는다. 대학에 AI 관련 과목을 만들려고 해도 가르칠 사람이 없다. 전혀 준비가 안 돼 있는 현실에 대한 환기가 필요하다.
▨ AI 출판사
-<1년에 9000권 펴낸 수퍼 출판사, 그 뒤 AI가 숨어있었다>(11월 13일 자 A2면)는 객관적이고 재미도 있었다. ‘AI가 찍어낸 책이라 그냥 나쁘다’는 식이 아니라 직접 전문가들에게 요청해 “이론을 보수적으로 써서 논쟁 지점이 없고 연극 교양서로는 권할 만하다” “소믈리에 초급반 교재로 바로 써도 될 정도로 충분히 구성이 좋다”는 평가를 소개한 것도 괜찮았다. 앞으로 우리가 접하게 될 책들은 과거 형태가 아닐 가능성이 크다. 이런 정보들을 독(毒)처럼 취급하는 입장은 피해야 한다.
-8월 15일부터 지금까지 12회에 걸쳐 연재 중인 [광복 80년, 한국의 미래를 묻다] 시리즈는 세계적인 석학들에게서 한국의 미래상에 대한 조언을 들어본다는 점에서 기획 의도는 좋았지만 내용 면에서 실망스러웠다. 두 가지 문제점 때문이다. 우선 인터뷰 대상자들의 편향성이다. 지나치게 미국 중심적이어서 ‘지적 사대주의’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전체 인터뷰 대상자 12명 가운데 3명을 제외하고 모두 현재 미국에서 활동 중인 인물이다. 중국·일본 이외에도 대만·싱가포르·인도·프랑스·독일·러시아·이탈리아 등으로 국적을 확대했다면 훨씬 다양하고 흥미로운 시각을 접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일부 기사나 대목에서 통찰력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원론적인 수준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기자가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반박도 해야 한국의 상황에 맞는 충실한 조언이 나올 수 있다. /정리=김정형 기자 기자 admin@slotmega.inf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