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돌문화공원 안에 자리 잡은 갤러리 누보(대표 송정희)는 9월 27일부터 11월 27일까지 김종학, 김구림, 황인란 3인 기획전 '춤이 있는 풍경'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976년 창간된 무용전문지 월간 '춤'의 표지를 그린 화가들 가운데 김종학, 김구림, 황인란의 표지 작품 40여점을 소개하는 전시다.
누보에 따르면, 창간호부터 지금까지 약 50여년간 무용잡지인 '춤'의 표지와 '춤이 있는 풍경' 칼럼은 화가들의 몫이었다. 표지화의 경우 화가들이 1년씩 맡아 그렸다. 
'춤이 있는 풍경'은 화가들이 춤에 대한 자신의 단상을 삽화, 글로 풀어낸 칼럼이다. 이렇게 모인 화가들의 그림과 글 500여 편은 단행본으로 묶여 발간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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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에 출품된 '설악산의 화가' 김종학의 '춤' 연작은 1980년대부터 이미 작가 특유의 화려한 색감과 기운생동의 아름다움이 태동하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작품들이다. 
김구림의 춤 표지 그림 역시 한국 아방가르드 미술의 선구자인 작가의 예술세계를 충분히 엿볼 수 있을 만큼 강렬한 붓터치가 인상적이다. 여기에 올 한해 표지를 장식한 캔들차트
황인란 작가의 작품은 두 작가와는 사뭇 대조적으로 화려하면서도 정적인 사유적 풍경이 특징이다. 
모든 그림들은 현실의 딜레마 속에서도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며, 끊임없이 출구를 찾고 날고 싶은 인간의 몸짓이 춤과 정적, 동적으로 맞닿아있는 작품들이라는 평가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누보 송정희 대표는 "녹록지 않은 출판환경 황금성배당줄
속에서 근 50년 동안 고집스럽게 발간해온 '춤'지와의 인연이 전시로 이어지게 됐다"며 "비록 표지에 실린 수많은 작가의 작품들 중 일부만 소개되는 전시이지만 인간의 원초적 에너지의 발현인 춤의 흥과 율동, 심지어 멈춤의 아름다움까지 느껴지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춤'지 발행인 조유현 대표도 "이번 전시를 통해 춤의일본주식매매
감동이 신선하게 전해지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이번 전시기간 동안 작가와의 대화, 전시 해설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는 무료이다. 다만, 제주돌문화공원 입장료를 내야 한다. 제주돌문화공원과 갤러리 누보는 월요일 휴관이다. 전시 관람은 오전 9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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