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듯이 미소지었다. 치렁치렁 웃옷을 그지없다는 취급을 마련할이광수 오대산 사과창고 과수원장과 김우희 대표가 사과꽃이 활짝 핀 농장에서 반려견 제제와 함께 행복한 한때를 보내고 있다. 건강 문제로 홍천에 정착한 이씨는 부동산 디벨로퍼에서 농부로변신했다.
농부이자 '오대산 사과창고(https://www.odsapple.com)' 주인장인 이광수(59)씨를 만나러 가는 길은 제법 험했다. 서울 한복판 광화문에서 3시간 남짓 걸린다. 이씨가 구룡령九龍嶺 길을 찾아오라는데 구룡령도, 명개리도 낯설기는 마찬가지였다.
강원도 홍천군 내면 명개리明開里. '밝은 것을 열어가는 마을'이라는 의미의 명개리 알라딘릴게임 는 홍천군의 동쪽 맨 끝에 있는 마을로 동해안에서 내륙으로 진입하는 첫 관문이다.
구룡령은 강원도 양양군 서면과 홍천군 내면의 경계를 이루는 고개로 아흔아홉 구비가 용이 지나간 것처럼 구불거린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갈천리 구룡령으로 가는 길은 아드레날린을 자극했다. 푸르른 산길 그리고 꽃향기가 오감을 자극했다. 구룡령 바다신2릴게임 이 왜 '한국의 알프스'로 불리는지 이해가 갔다.
1급수 서식하는 열목어의 고장
구룡령 아래 명개리는 1급수에서 자라는 멸종위기종 열목어로 유명하다. 백두대간 오대산 자락을 잇는 산골 마을로 해발 700~800m에 있다. 통마름약수와 소나무 군락, 명개천을 접하는 순간 오대산 사과창고가 아니라 자연창고(보고)라는 생각이 바다신2릴게임 들었다.
이씨는 자타가 인정하는 부동산 디벨로퍼였다. 대기업 건설사에 다니면서 분양 등 온갖 업무를 경험했고, 독립해 부동산 컨설팅 회사를 운영하면서도 도시형 생활주택 사업을 성사시키는 등 분주한 나날을 보냈다.
호사다마라 했던가? 그는 10년 전인 2015년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20여 년 쉴 새 없이 달려온 그는 야마토게임장 혈액암 3기 진단을 받았다. 피로가 계속돼 병원 진료를 받았는데 의사로부터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들은 것이다. 일에 몰두하다 보니 정작 건강을 돌볼 기회가 없었던 것이다.
이씨는 "삶이 그렇다지만 왜 나에게 갑자기 이런 일이 닥쳤을까?" 하다가 암을 부정하기보다는 받아들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는 언젠가 책에서 '암을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바다이야기모바일 방법이 맑은 공기', 즉 '산소'라는 대목을 읽은 기억이 떠올랐다.
부동산 전문가인 그는 경기도와 강원도 지역을 직접 찾아다니며 산소 사냥에 나섰다. 그러다 우연히 지인 소개로 명개리를 찾았다. 명개리 마을 끝자락의 땅 1만5,200평을 사들였다. 운명처럼 이곳을 택한 것이다.
인생의 동반자와 함께 귀농
그는 "이곳에서 남은 인생을 정리하는 마음으로 살기로 했다. 마침 인생 동반자이자 부인인 부동산회사 저스트알 김우희(57) 대표도 제 선택에 기꺼이 동참해 줬다"고 했다.
구룡령 지나 20분쯤 간 뒤 오대산국립공원 안내판을 보고 좌회전해 명개리 진입 후 길 끝까지 가자 도로가 끊겼다. 오른쪽 개천 다리를 건너 800m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가니 과수원이 있었다.
과수원에 도착하자 이씨 부부와 반려견 제제가 반겼다. 몸집이 큰 제제는 처음 본 손님에게도 재롱을 피우며 반겼다. 제제의 얼굴과 턱을 쓰다듬으면서 인사를 나눴다. 오후 6시 가까운 시각이라 어두워지기 전 서둘러 사과농장을 둘러보았다.
이씨는 단정하게 정돈된 과수원의 사과나무(1,500그루) 꽃을 가리키면서 꽃을 하나씩 따냈다. 사과 품종을 알려주며, 왜 '적화(꽃을 따주는 작업)'를 하는지 설명했다. 지금 적화를 해야 10월 초·중순까지 당도 있는 사과를 수확할 수 있다고 했다. 초보 농부로 생각했는데 프로였다.
이씨는 "여기 온 게 2015년이니 이제 농사꾼이 다 됐다. 처음엔 힘들었지만 지금은 하루하루 행복한 농부의 삶을 살고 있다"고 했다.
명개리 주민은 57세대 107명. 다른 농촌마을처럼 이 지역도 60대가 50% 이상을 차지한다. 대부분 고랭지 채소와 감자, 고추, 산채, 토종꿀 등으로 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광수씨는 지난 5월 사과꽃이 활짝 피자 적화 작업을 하고 있다. 오전 5시부터 작업 일정을 시작한다.
땅, 사람, 환경의 소중함을 느끼다
그는 "땅, 사람, 시골, 자연, 환경, 어느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게 없다는 걸 깨달았다"며 "자연은 정직하니 농부가 성실하고 정직하다면 과수원은 수확의 기쁨을 안길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씨는 2년 전 이곳 사과농장에서 처음 수확해 1,000만원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작년엔 5,000만 원에 이르는 매출을 기록했다. 그는 "올해 매출 목표는 1억 원이다. 5,000만~6,000만 원 수익을 기대한다"고 했다. 당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오대산 사과는 9월부터 아리수, 10월부터는 시나노골드, 부사를 수확해 인터넷과 전화(010-2649-3100)를 통해 판매한다.
부인 김씨는 암 투병하는 남편을 돌보면서 비건Vegan의 세계에 빠졌다. 비건은 동물성 식품과 관련 제품을 전혀 섭취하거나 사용하지 않는 생활 방식이다. 그는 부동산뱅크 출신으로 부동산 전문 컨설턴트다. 이씨가 사과 재배를 한 이유도 청송 출신인 부인 김씨의 영향도 있었다. 김씨의 할아버지는 60년 전부터 청송에서 사과를 재배해 온 전문가였다. 부인 김씨는 이씨의 치료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찾다 보니 어느새 비건 전문가가 됐다. 나아가 노 에그, 노 버터, 노 밀크, 항생제를 쓰지 않는 유기농 제품을 개발하는 '비건 헬렌스(https://veganhelens.com)'라는 회사까지 창업했다. 그는 "비건용 쿠키 등 안전한 먹거리를 개발한다"며 "조만간 오대산 사과 과수원에서 수확한 사과로 비건용 사과 타르트를 만들 예정이다"고 했다.
이씨가 명개리 개방천에서 물놀이를 하면서 망중한을 즐기고 있다.
남편 돌보다 부인은 비건 전문가로
이씨가 명개리 주민이 된 지 10년. 세상 시름을 잊고 자연과 어울리며, 자연이 주는 풍요로움을 느끼면서 배우는 자세로 일관하다 보니 어느덧 암도 사라졌다. 그는 "물론 항암 치료와 25차례 방사선 치료를 했다. 하지만, 이렇게 빨리 완치 판정을 받을 수 있었던 건 공기 좋은 곳에서 땀 흘리면서 일한 덕분"이라고 했다.
그는 "이곳에서 수익을 내는 것은 10년 정도로 생각한다. 이후에 는 누구나 이곳을 찾아 즐기고 약간의 노동을 하며 수확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로 만들고 싶다"고 했다.
이씨 부부는 홍천 명개리에서 두로령을 거쳐 상원사로 넘어가는 길을 따라 트레킹을 즐긴다. 오대산 내면분소가 있는 홍천 명개리에 서 두로령을 거쳐 상원사까지 이르는 길은 거리 16.3km로 완만한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이어진 임도라 걷기에 부담 없다.
이씨 부부는 "처음 이곳에 왔을 때는 수풀이 잔뜩 우거진 막막한 곳이었다. 고라니, 멧돼지들이 몰려와 농작물을 다 헤집고 다니던 곳을 보금자리로 가꾸는 데 10년 걸렸다"고 했다. 그들은 "산에서 사는 삶은 도심과 차원이 다른 행복을 선사한다"고 했다. 기자 admin@slotmega.info
농부이자 '오대산 사과창고(https://www.odsapple.com)' 주인장인 이광수(59)씨를 만나러 가는 길은 제법 험했다. 서울 한복판 광화문에서 3시간 남짓 걸린다. 이씨가 구룡령九龍嶺 길을 찾아오라는데 구룡령도, 명개리도 낯설기는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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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령은 강원도 양양군 서면과 홍천군 내면의 경계를 이루는 고개로 아흔아홉 구비가 용이 지나간 것처럼 구불거린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갈천리 구룡령으로 가는 길은 아드레날린을 자극했다. 푸르른 산길 그리고 꽃향기가 오감을 자극했다. 구룡령 바다신2릴게임 이 왜 '한국의 알프스'로 불리는지 이해가 갔다.
1급수 서식하는 열목어의 고장
구룡령 아래 명개리는 1급수에서 자라는 멸종위기종 열목어로 유명하다. 백두대간 오대산 자락을 잇는 산골 마을로 해발 700~800m에 있다. 통마름약수와 소나무 군락, 명개천을 접하는 순간 오대산 사과창고가 아니라 자연창고(보고)라는 생각이 바다신2릴게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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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동반자와 함께 귀농
그는 "이곳에서 남은 인생을 정리하는 마음으로 살기로 했다. 마침 인생 동반자이자 부인인 부동산회사 저스트알 김우희(57) 대표도 제 선택에 기꺼이 동참해 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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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원에 도착하자 이씨 부부와 반려견 제제가 반겼다. 몸집이 큰 제제는 처음 본 손님에게도 재롱을 피우며 반겼다. 제제의 얼굴과 턱을 쓰다듬으면서 인사를 나눴다. 오후 6시 가까운 시각이라 어두워지기 전 서둘러 사과농장을 둘러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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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개리 주민은 57세대 107명. 다른 농촌마을처럼 이 지역도 60대가 50% 이상을 차지한다. 대부분 고랭지 채소와 감자, 고추, 산채, 토종꿀 등으로 소득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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