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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요. 남자가 그래선지 했었다. 그래도 아니요. 돌아가야겠어요.- 본지 주최 행사로 4회째 맞아- 다큐멘터리 ‘나림’ 상영 포문- 토론회·연주 등 풍성한 콘텐츠- 이기수 이권기 하아무 등 내빈- 이야기 꽃 피우며 이병주 회상
올해는 ‘영화’가 앞장섰다. 신작 다큐멘터리 영화 ‘나림’이 새로운 콘텐츠로 전격 가세하면서 나림 이병주 문학콘서트는 또 한 번 달라진 면모를 선보였다. 이 다큐 덕분에 대문호 나림 이병주(1921~1992)의 성취를 기리고 알리고 나누는 활동이 한결 탄력받게 됐다.
지난 5일 부산 중구 BNK 부산은행 아트시네마 모퉁이극장에서 열린 제4회 나 백경게임 림 이병주 문학콘서트에서 관객과 내빈이 책을 들고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이날 주최 측은 출간 60주년을 맞은 이병주 작가의 ‘소설·알렉산드리아’와 조광수 나림연구회 회장의 신간 ‘나림 이병주 문학과 인문 클래식’을 관객에게 제공해 저변을 확대했다. 김성효 선임기자 kimsh@kookje.co.kr
릴게임하는법 제4회 나림 이병주 문학콘서트가 국제신문 주최로 지난 5일 부산 중구 신창동 BNK부산은행 아트시네마 모퉁이극장에서 펼쳐졌다. 이 행사는 ㈔이병주기념사업회·나림연구회·문화유목집단동행이 공동 주관 형태로 함께했으며 부산시와 이병주문학관이 후원했다.
현장에는 ㈔이병주기념사업회 이기수(한국법학원장·전 고려대 총장) 김종회(문학평론가·경희대 바다이야기오락실 명예교수) 공동대표, 나림연구회 조광수 회장, 이병주 선생의 아들인 이권기 전 경성대 교수, 하아무 이병주문학관장, 그리고 주최 측인 국제신문의 오상준 총괄본부장·최현진 편집국장 등이 자리했다. 모퉁이극장(72석)에 보조의자 20여 개를 놓고도 자리가 모자랐을 만큼 시민·예술인·문화인의 관심은 뜨거웠다.
▮해마다, 회마다 기획 새롭게
바다이야기디시 2022년 시작한 나림 이병주 문학콘서트는 해마다 새로운 기획을 선보이고자 했다. 같은 내용 반복을 피하고자 하는 의도가 컸지만, 작가 이병주의 문학 세계가 워낙 깊고 넓고 높고 방대해 얼마든지 새로운 시각·새로운 접근이 가능하리라는 판단도 있었다. 제1회 때는 이병주기념사업회와 국제신문이 주축이 돼 작가 이병주를 시민에게 소개하면서 ‘나림이 릴게임추천 사랑한 음악’에 초점을 맞췄다. 제2회 때는 이병주 문학과 아나키즘에 집중했다. 지난해 제3회 행사는 시민과 독자의 참여도를 크게 높여 ‘내게 나림이란’을 주제로 시민이 발표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올해는 다큐멘터리 ‘나림’이 등장했다. 다큐멘터리 ‘나림’은 국제신문이 제작했다. 감독은 국제신문 문화체육부 김태훈(31) 기자가 맡았다. 김 감독은 지난 2년간 작업한 끝에 지난 9월께 작품을 완성했다. 제목과 세부 사항은 손 볼 여지는 여전히 있는데, 어쨌든 이 다큐는 제4회 나림 이병주 문학콘서트의 핵심 콘텐츠로 단번에 올라섰다.
▮문학콘서트의 이유
나림 이병주에게는 ‘불세출’이라는 표현이 곧잘 따라붙는다. ‘관부연락선’ ‘지리산’ ‘산하’ ‘그해 5월’ 등으로 이어지는 선 굵고 빼어난 장편·대하소설, 탁월한 밀도·아름다움·공감력을 선보이는 수많은 단편, AI도 없던 시절 소설책 80여 권을 비롯해 120권에 이르는 책을 엄청난 필력으로 펴내면서 인간을 보듬은 소설가가 나림이기 때문이다.
그는 경남 하동 태생으로 진주에서 공부하고 마산에서 활동하다 부산으로 와 국제신문 주필 겸 편집국장으로서 4·19 혁명을 탁월하게 보도했으며 필화 사건을 겪은 뒤 서울로 가 불세출의 문학산맥을 일궜다. 이것이 경남(이병주문학관)·부산(국제신문)·서울 및 전국권과 외국(이병주기념사업회)을 잇는 문학콘서트 등으로 그를 기리는 이유의 일부다.
▮다큐가 바꾼 풍경
축사·환영사에 이어 다큐멘터리 ‘나림’ 상영이 시작됐다. 공태도 임진출 최증수 김종회 안경환 하태영 정범준 조광수 강남주 정대수 오흥근 등 이병주를 선명히 기억하고 그를 높이 평가하는 인물들의 회상과 의견이 영화의 중심에 놓였다. “형사법학자 100명을 모아서 해야 할 일을 (이병주는 ‘소설 알렉산드리아’에서 홀로) 했습니다”(하태영 동아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병주 작가의 ‘지리산’을 읽은 뒤 보수동 책방 골목은 말할 것도 없고 목포 대전 강릉 의정부 수원 … 전국 헌책방을 다 뒤져 이 작가의 책을 수집했습니다”(오홍근 도서 기증인).
“‘이병주 평전’을 쓰고 나니 누군가 내게 유튜브 영상을 하나 보내줬어요. 어느 지역 폭력배 우두머리가 부하에게 ‘이병주 작품을 읽어야 제대로 된 깡패 노릇하지 안 그러면 그냥 잡놈이다’하고 훈계하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그만큼 나림은 고관대작부터 시정잡배까지 두루…”(안경환 서울대 명예교수). 다큐멘터리는 문학콘서트를 하는 데 단비 같은 구실을 했다. 이 작품을 바탕으로 이야기는 꼬리를 물었고 현장에는 활기가 돌았다. 영상의 힘을 거듭 확인한 순간이다.
▮담론풍발의 밤
다큐 상영 뒤 동행색소폰콰르텟의 ‘리베르탱고’ ‘서울의 밤’ 연주로 분위기를 가다듬자 자연스럽게 발표 순서로 이어졌다. 김태훈 감독이 들려준 ‘나림’ 제작기(딸림 기사 참조), 김종회 공동대표의 ‘역사를 읽고 신화를 쓴 작가 - 우리 시대에 다시 만나는 이병주 문학’, 곽재용 진주교육대학교 명예교수의 ‘소설 지리산에는 실제 지리산이 어떻게 반영됐는가’였다. 아름다운 지리산 풍경을 풍성하게 담은 프레젠테이션으로 진행된 곽 명예교수의 발표는 새로웠고, 다큐멘터리를 본 느낌과도 잘 이어졌다.
이병주 선생의 아들 이권기 씨가 마이크를 잡았다. “이런 행사에 오면 저보다 우리 아버지를 더 잘 아는 분이 많이 오셔서 ‘나는 내 아버지를 잘 몰랐구나’ 하고 깨우치곤 합니다.” 청중의 웃음을 들으며 그가 말을 이었다. “나는 아버지 생각을 하면 눈물이 납니다. 아버지는 밖에서는 어떤 자리에서라도 호쾌하셨고 담론풍발(談論風發: 여러 이야기가 풍성하게 쏟아져 나옴 )을 주도했는데 혼자 계실 땐 쓸쓸한 모습을 보이셨어요. 나는 젊은 시절, 그런 아버지의 술친구 노릇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 밤 또한 담론풍발의 밤이었다.
▮계획과 다짐
‘담론’은 이어졌다. 이날 함께 자리한 모퉁이극장 김현수 대표, 부산근현대역사관 하은지 주무관 등 다수의 전문가는 다큐멘터리 ‘나림’을 시민에게 알리는 일, 나림 이병주와 쌍벽을 이루며 부산 언론 역사에서 치열한 주필 시대를 연 황용주, 방대하고 탁월한 책 ‘이병주 평전’을 쓴 안경환 서울대 명예교수 등에 관해서도 다양한 관심을 보였다.
이날 행사장에는 부산의 시인 시조시인 소설가 등 예술인도 많이 참가했다. 문학콘서트와 다큐멘터리를 통해 나림이 더 널리 퍼지고 우리와 이어진다는 느낌을 받은 밤이었다. 기자 admin@reelnara.info
올해는 ‘영화’가 앞장섰다. 신작 다큐멘터리 영화 ‘나림’이 새로운 콘텐츠로 전격 가세하면서 나림 이병주 문학콘서트는 또 한 번 달라진 면모를 선보였다. 이 다큐 덕분에 대문호 나림 이병주(1921~1992)의 성취를 기리고 알리고 나누는 활동이 한결 탄력받게 됐다.
지난 5일 부산 중구 BNK 부산은행 아트시네마 모퉁이극장에서 열린 제4회 나 백경게임 림 이병주 문학콘서트에서 관객과 내빈이 책을 들고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이날 주최 측은 출간 60주년을 맞은 이병주 작가의 ‘소설·알렉산드리아’와 조광수 나림연구회 회장의 신간 ‘나림 이병주 문학과 인문 클래식’을 관객에게 제공해 저변을 확대했다. 김성효 선임기자 kimsh@kookje.co.kr
릴게임하는법 제4회 나림 이병주 문학콘서트가 국제신문 주최로 지난 5일 부산 중구 신창동 BNK부산은행 아트시네마 모퉁이극장에서 펼쳐졌다. 이 행사는 ㈔이병주기념사업회·나림연구회·문화유목집단동행이 공동 주관 형태로 함께했으며 부산시와 이병주문학관이 후원했다.
현장에는 ㈔이병주기념사업회 이기수(한국법학원장·전 고려대 총장) 김종회(문학평론가·경희대 바다이야기오락실 명예교수) 공동대표, 나림연구회 조광수 회장, 이병주 선생의 아들인 이권기 전 경성대 교수, 하아무 이병주문학관장, 그리고 주최 측인 국제신문의 오상준 총괄본부장·최현진 편집국장 등이 자리했다. 모퉁이극장(72석)에 보조의자 20여 개를 놓고도 자리가 모자랐을 만큼 시민·예술인·문화인의 관심은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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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이야기디시 2022년 시작한 나림 이병주 문학콘서트는 해마다 새로운 기획을 선보이고자 했다. 같은 내용 반복을 피하고자 하는 의도가 컸지만, 작가 이병주의 문학 세계가 워낙 깊고 넓고 높고 방대해 얼마든지 새로운 시각·새로운 접근이 가능하리라는 판단도 있었다. 제1회 때는 이병주기념사업회와 국제신문이 주축이 돼 작가 이병주를 시민에게 소개하면서 ‘나림이 릴게임추천 사랑한 음악’에 초점을 맞췄다. 제2회 때는 이병주 문학과 아나키즘에 집중했다. 지난해 제3회 행사는 시민과 독자의 참여도를 크게 높여 ‘내게 나림이란’을 주제로 시민이 발표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올해는 다큐멘터리 ‘나림’이 등장했다. 다큐멘터리 ‘나림’은 국제신문이 제작했다. 감독은 국제신문 문화체육부 김태훈(31) 기자가 맡았다. 김 감독은 지난 2년간 작업한 끝에 지난 9월께 작품을 완성했다. 제목과 세부 사항은 손 볼 여지는 여전히 있는데, 어쨌든 이 다큐는 제4회 나림 이병주 문학콘서트의 핵심 콘텐츠로 단번에 올라섰다.
▮문학콘서트의 이유
나림 이병주에게는 ‘불세출’이라는 표현이 곧잘 따라붙는다. ‘관부연락선’ ‘지리산’ ‘산하’ ‘그해 5월’ 등으로 이어지는 선 굵고 빼어난 장편·대하소설, 탁월한 밀도·아름다움·공감력을 선보이는 수많은 단편, AI도 없던 시절 소설책 80여 권을 비롯해 120권에 이르는 책을 엄청난 필력으로 펴내면서 인간을 보듬은 소설가가 나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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