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마약 의심 선박 공격에 대한 전쟁범죄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헤그세스 미 전쟁부 장관이 이를 정당화하는 발언을 내놨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상 공격까지 거론하고 나선 가운데 베네수엘라는 마약 밀수 의심 항공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헤그세스 미 전쟁부 장관은 현재 격침할 선박을 찾을 수 없어 잠시 멈춘 것일 뿐 마약 밀수선에 대한 공격은 이제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약 의심 선박에 대한 2차 공격으로 생존자를 사살했다는 의혹이 일고 골드몽 있는 가운데 미 해군의 작전이 정당하다는 입장을 강조한 겁니다.
그러면서 백악관이 2차 공격 명령자라고 밝힌 브래들리 사령관을 지지한다고도 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미 전쟁부 장관 : "이번 사례와 모든 공격에서 그들은 판단을 내리고 미국 국민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옳은 일을 했습니다. 계속 온라인골드몽 그렇게 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바다를 통해 들어오는 마약이 크게 줄었다며 거들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한 가지 더 얘기하자면 바다를 통해 들어오는 마약이 91% 줄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공격을 지상에서 하는 게 훨씬 쉽다며 이를 곧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금성사이트특히 베네수엘라뿐 아니라 콜롬비아 내에서 활동하는 마약 제조 시설 등을 직접 타격할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미국의 압박에 맞서 베네수엘라는 마약 밀수 의심 항공기를 격추했다며 여론전에 나섰습니다.
라레스 베네수엘라군 전략작전사령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늘을 날고 있는 비행기와, 지상에서 불타고 있는 비행기 사진을 바다이야기사이트 올렸습니다.
그리고 호출 절차에 응하지 않는 등 마약 밀수 같은 범죄를 위한 표적으로 판단해 격추했으며 격추 항공기는 올해 27대에 이른다고 덧붙였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그래픽:여현수/자료조사:주양우 최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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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기자 admin@119sh.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