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 개선과 카마그라로 경험하는 강력한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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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어라유빛 작성일25-12-07 05:29 조회17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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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 개선과 정력 증강의 혁명
카마그라로 경험하는 강력한 효과
발기부전, 그리고 낮아진 정력은 많은 남성들에게 골칫거리가 되어왔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단순히 신체적인 문제가 아니라 자신감과 직결되며, 일상 생활과 관계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강력한 파트너가 등장했습니다. 바로 카마그라입니다. 카마그라는 필리핀, 태국, 인도에서 큰 인기를 끌었으며, 그 효과와 안전성으로 세계 각국에서 사랑받고 있는 제품입니다. 이제 한국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카마그라발기부전의 강력한 해결책
발기부전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또는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 습관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그러나 카마그라는 이를 단기간에 해결할 수 있는 강력한 즉효성 발기제로, 복용 후 30분 이내에 효과를 보장합니다. 그동안 발기부전을 개선하기 위해 여러 방법을 시도해왔지만, 카마그라는 그 어떤 제품보다 빠르고 확실한 결과를 제공합니다.
특히 카마그라는 젤 타입으로 되어 있어, 복용이 용이하고 알약보다 더 빠르고 간편하게 효과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음식과 함께 복용해도 별다른 효과의 차이를 느끼지 않으며, 지방이 많은 음식은 효과를 약간 늦출 수 있지만, 여전히 빠르고 강력한 효과를 보장합니다.
카마그라정력 증강의 핵심
카마그라는 발기부전뿐만 아니라, 정력 증강과 정액량 증가에도 큰 도움을 줍니다. 발기부전의 치료 효과를 넘어서, 성욕 증가와 조루 예방, 성기 크기 확장 효과까지 있는 이 제품은 남성의 성적 건강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합니다. 특히 카마그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어 많은 남성들이 다시 한번 자신감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카마그라의 주요 성분은 천연 재료로 만들어져, 부작용을 최소화한 것이 큰 장점입니다. 부작용이 두려운 분들을 위해 아잔타에서 개발된 카마그라는 부작용 없는 발기제로, 그 효과는 2일 이상 지속되며, 신체에 부담을 주지 않습니다.
카마그라의 독특한 장점2일간 지속되는 마법 같은 효과
많은 발기부전 치료제들이 복용 후 2~3시간 후에 효과가 나타나는 것과 달리, 카마그라는 30분 이내에 효과가 나타나며, 6시간에서 최대 48시간까지 지속됩니다. 이 장점은 단지 즉효성 발기제로서의 역할을 넘어서, 남성들이 더욱 오랜 시간 동안 파트너와의 성적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줍니다.
카마그라전 세계에서 입증된 제품
카마그라는 인도, 유럽, 아시아를 비롯한 다양한 국가에서 이미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입니다. 2011년에는 유럽에서 성인 건강 제품 1위를 차지하기도 했으며, 현재도 꾸준히 많은 사람들이 재구매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20대에서 70대까지의 폭넓은 연령대에서 효과를 보고 있으며, 이는 카마그라가 다양한 연령대의 남성들에게 필요한 제품임을 증명합니다.
카마그라는 미국, 유럽, 아시아를 포함한 많은 국가들에서 수출되며, 그 품질과 효과는 이미 여러 나라에서 검증되었습니다. 카마그라는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성기능 개선 제품으로, 품질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복용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카마그라복용법과 주의사항
카마그라는 복용이 매우 간편합니다. 복용법은 성행위 15~25분 전에 한 번 복용하면 되며, 복용 후 30분 이내에 즉각적인 효과를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지방 함량이 높은 음식을 함께 섭취할 경우 효과가 다소 늦어질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빠르고 강력한 효과를 제공합니다.
복용 후에는 6시간에서 최대 48시간까지 지속되므로, 급하게 효과를 보고 싶을 때도 매우 유용합니다. 또한, 하루에 한 번만 복용해야 하며, 24시간 이내에 두 번 이상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카마그라와의 안전한 사용
카마그라는 천연 재료로 만들어졌지만, 여전히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특히 심혈관 질환, 당뇨, 고혈압을 앓고 있는 분들은 사용 전에 전문가와 상담 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카마그라는 알코올과 함께 복용을 자제해야 하며, 자몽 주스와 함께 섭취할 경우 부작용의 위험이 커질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카마그라의 부작용 및 상호작용
카마그라는 매우 안전한 제품이지만, 일부 사용자는 두통, 어지러움, 시력 변화, 근육통, 소화불량 등과 같은 경미한 부작용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작용이 지속되거나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질산염이 포함된 약물이나 알파 차단제와 같은 약물과 함께 복용할 경우, 급격한 혈압 강하나 현기증, 실신 등의 위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카마그라와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약물들이 있으므로, 복용 전 전문가에게 모든 약물 정보를 제공하고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카마그라, 왜 다시 찾게 되는지 그 이유
카마그라는 그 효과와 편리함 덕분에 처음 사용하는 사람은 물론, 재구매를 이어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복용이 간편한 젤 타입과 빠른 효과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다시 카마그라를 찾게 되는 이유입니다. 또한, 효과가 최대 2일간 지속되어 특별한 날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강력한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결론
카마그라는 발기부전과 정력 증강을 원하는 남성들에게 최적의 해결책을 제공합니다. 즉효성 발기제로서의 강력한 효과는 물론, 천연 재료를 사용하여 부작용을 최소화한 점, 그리고 2일간 지속되는 효과는 다른 제품과 비교할 수 없는 차별화된 장점입니다.
카마그라는 이제 한국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되었으며, 전 세계에서 입증된 품질과 효과를 자랑하는 제품으로, 더 이상 발기부전과 정력 감소로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카마그라와 함께라면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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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품비아그라, 시알리스 등 발기부전 약 복용효과 높이는 방법은 올바른 복용 타이밍과 건강한 생활 습관이 중요합니다. 공복에 섭취하고 과음이나 기름진 음식은 피하는 것이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카마그라 100mg 복용법은 보통 관계 30~60분 전에 물과 함께 복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개인 상태에 따라 적절한 용량 조절이 필요합니다. 또한, 처방전 필요없는 정품비아그라를 찾는 분들은 반드시 신뢰할 수 있는 판매처에서 구매해야 합니다. 칙칙이 스프레이 부작용으로는 피부 자극, 화끈거림 등이 있을 수 있으므로 사용 전 성분을 확인하고 적정량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아그라구매 사이트 전문가와 상담해보세요.
기자 admin@119sh.info
11월 28일 권현주 at 오사카 지사장이 주류 전문매장 리커마운틴에서 한국 주류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은지 기자
우리에겐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동해를 사이에 둔 지리적 특징으로 음식과 문화 등 많은 것을 공유하고 있다.
양국 모두 기후 위기로 인해 농산물의 가격 등락과 함께 안정적 먹거리 공급에 대한 요구를 받고 있다. 이에 유통시스템 개편을 통한 국가적 공동 전략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중도일보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 모바일릴게임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한 4박 5일간의 일본 현장 취재를 통해 현지 농산물 유통 전략을 살펴보고, 한국 전통주의 새 활로를 모색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도요스 중앙 도매시장의 정가 거래 전략
2. 한국 농협 벤치마킹한 JA 로컬푸드 직매장
3. 국산 바다신게임 전통주 현주소와 일본의 '사케'
일본 교토의 키자쿠라 양조장에서 만든 니혼슈. /사진=이은지 기자
투명한 잔 속 맑은 사케 한잔, 달큰한 향이 입안 가득 퍼지며 깔끔한 풍미가 느껴진다. 최근 글 바다이야기무료 로벌 주류 산업의 '독한 전쟁' 속에서도 일본 전통주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니혼슈(일본식 청주).
11월 27일 오후 1시 30분, 사케가 세상에 나오기까지의 여정을 함께하기 위해 일본 교토 후시미(伏見) 지역의 '키자쿠라 양조장'을 찾았다. 이곳은 100여 년 역사를 자랑하는 일본의 3대 양조 지역인 후시미 지역의 모바일야마토 대표적 주조 회사다. 이 양조장에서만 연간 36t의 쌀이 126만ℓ의 술로 빚어져 나온다.
▲연간 126만ℓ 술 빚는 키자쿠라 양조장, 자동화·수작업 접목 '강점'
점심을 먹고 찾은 키자쿠라 양조장에선 일본 전통주 '카라쿠치' 제품의 포장 공정 작업이 분주히 진행되고 있었다. 세척을 거친 병과 팩에 담긴 사케는 냉각 릴게임야마토 공정을 거쳐 밀봉하고 검품 작업을 통과해야 완제품으로 탄생한다.
냉각 공정은 65℃까지 가열된 술 온도를 낮추기 위해 꼭 필요한 작업이다. 사케를 65℃까지 가열하는 이유는 세균을 사멸시킴과 동시에 술이 가장 맛있는 단계에서 더는 발효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가열처리를 하지 않는 나마사케(생사케) 또한 엄격한 품질 관리를 통해 제조·유통하고 있다.
이 양조장에서 가동되는 2개 라인 중 한 라인에서만 시간당 3000개, 모두 6000개의 술이 제조된다. 이렇게 나오는 술은 한국에서도 900㎖ 용량으로 판매 중이다.
일본 3대 양조지역 후시미 지역의 대표적 주조회사인 키자쿠라 양조장의 제품 포장 공정. /사진=이은지 기자
키자쿠라 양조장만의 차별화 전략은 술을 만드는 과정만큼은 수작업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량 생산을 위한 자동화 공정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주조 과정에선 '장인의 손'을 빌어 술을 빚어내는 원리다.
신이치 오치 과장대리는 "우리 공장에선 여러 장인이 수제로 술을 만들고 있다. 대량 생산을 위해선 기계화할 수 밖에 없지만 우리 공장은 자동화와 수작업의 장점만 결합해 술을 만드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실제 키자쿠라에선 현미를 직접 깎아 양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사람이 직접 술 탱크를 젓고, 술을 짜내는 작업도 기계가 아닌 자연 여과 방식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그렇게 탄생한 술엔 맛은 당연히 따라올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이들의 철학이다.
사케는 쌀을 누룩(자연산 효모)으로 발효시켜 여과해 만든다. 쌀을 얼마나 깎아냈느냐에 따라 다이긴조, 긴조, 준마이, 혼조조 등으로 등급이 나뉜다. 사케를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부위는 쌀의 중심부인 '심백(心白)'이다. 순수 전분으로 이뤄진 심백만 남기고 쌀 표면의 지방·단백질 등을 깎아내면 더 깔끔하고 맑은 향이 난다. 정미율이 낮을수록 더 고급으로 분류되는 이유다. 키자쿠라 양조장에선 심백이 큰 '야마다니시키'라는 주정용 쌀을 이용해 준마이 다이긴조, 다이긴조 등 프리미엄 등급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11월 28일 일본 키자쿠라 양조장에서 다이키 도조 차장이 니혼슈의 쌀 도정 방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은지 기자
▲쌀값 급등·음주 인구 감소 난관… 해외시장 공략 나서
이들은 니혼슈 제품의 다양화를 통해 해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도 고군분투 중이다. 쌀값 급등과 음주 인구 감소라는 현실에 직면하면서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해외 판로 확대'를 타개책으로 삼았다. 최근 한국에서 인기가 많은 고시히카리 쌀로 만든 술을 출시해 판매 중인 것도 이런 노력의 일환이다.
일본 정부도 양조장이 쌀을 도매가 수준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니혼슈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것과 GI(지리적 표시)로 등록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다이키 도조 차장은 "인구 감소 흐름과 함께 일본에서 술 마시는 사람 자체가 줄었다. 이에 대한 돌파구로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일본 전통술만을 고집하지 않고 해외 수출을 위해 스파클링 사케 혹은 유자, 말차 등이 들어간 술도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회사의 장점은 다양한 상품을 많은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순발력이다. 입구 전략이 뭐가 됐든 일단 술을 한번 맛보게 하고 나아가 전통술까지 즐기는 걸 목표로 삼고있다"고 덧붙였다.
니혼슈를 만드는 주정용 쌀의 정미율. /사진=이은지 기자
▲일본 최대 주류 전문매장에 '한국술 코너' 등장… "제품 다양화 필요"
이러한 시장 환경 속에 한국 소주도 존재감을 과시하며 일본 젊은 층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8일 오후 1시, 오사카의 일본 최대규모 주류 전문매장 '리커마운틴'에서는 한국산 주류 코너가 유일하게 마련돼 인기를 증명했다. 외국 주류 중 가장 많이 판매돼 단독 코너가 마련될 정도라는 것. 한국 주류 코너엔 참이슬 프레시부터 과일 리큐르, 막걸리 등이 상시 진열되고 상품이 판매될 때마다 바로바로 채워지고 있다.
이 같은 소주의 인기 비결은 바로 고당도와 저도수, 그리고 디자인에 있다.
도테 다카히로 매니저는 "보시다시피 한국 소주엔 자몽, 파인애플 등 여러 과일 맛이 첨가돼 젊은이들이 이 맛 저 맛 골라서 먹기 좋다. 또 귀여운 패키지 디자인이 SNS에 활용되고, 낮은 도수로 이동하고 있는 일본의 주류 트렌드와도 잘 맞아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산 막걸리와 소주는 중복 카테고리가 없기 때문에 갑자기 인기가 떨어지는 일 없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경기 침체와 일본 회식문화 위축 등으로 자국 주류도 고전하는 상황에서, 한국 술도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하게 확장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실제 대일 한국 주류 수출액은 2024년 9200만 달러로 국가 비중 30%를 차지하고 있지만, 3억 달러였던 2012년과 비교하면 매년 급격히 감소하는 모양새다.
11월 2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오사카 지사에서 나이토 사토시 진로 제2영업부문 부장이 한국술 소주 판매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은지 기자
이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오사카지사에서 만난 나이토 사토시 진로 제2영업부문 부장은 "도수가 높은 한국 소주는 일본 젊은이들 사이에서 데이트할 때 주로 소비된다. 한마디로 마시는 사람만 마신다. 앞으로 한정된 주 소비층을 어떻게 확대해 나갈 것이냐가 관건"이라며 "한국에 제일 가까우면서도 소주를 벗어난 다양한 제품 카테고리로 넓혀가야 한다"고 강조했다.<끝>
교토·오사카=이은지 기자 lalaej27@
우리에겐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동해를 사이에 둔 지리적 특징으로 음식과 문화 등 많은 것을 공유하고 있다.
양국 모두 기후 위기로 인해 농산물의 가격 등락과 함께 안정적 먹거리 공급에 대한 요구를 받고 있다. 이에 유통시스템 개편을 통한 국가적 공동 전략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중도일보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 모바일릴게임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한 4박 5일간의 일본 현장 취재를 통해 현지 농산물 유통 전략을 살펴보고, 한국 전통주의 새 활로를 모색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도요스 중앙 도매시장의 정가 거래 전략
2. 한국 농협 벤치마킹한 JA 로컬푸드 직매장
3. 국산 바다신게임 전통주 현주소와 일본의 '사케'
일본 교토의 키자쿠라 양조장에서 만든 니혼슈. /사진=이은지 기자
투명한 잔 속 맑은 사케 한잔, 달큰한 향이 입안 가득 퍼지며 깔끔한 풍미가 느껴진다. 최근 글 바다이야기무료 로벌 주류 산업의 '독한 전쟁' 속에서도 일본 전통주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니혼슈(일본식 청주).
11월 27일 오후 1시 30분, 사케가 세상에 나오기까지의 여정을 함께하기 위해 일본 교토 후시미(伏見) 지역의 '키자쿠라 양조장'을 찾았다. 이곳은 100여 년 역사를 자랑하는 일본의 3대 양조 지역인 후시미 지역의 모바일야마토 대표적 주조 회사다. 이 양조장에서만 연간 36t의 쌀이 126만ℓ의 술로 빚어져 나온다.
▲연간 126만ℓ 술 빚는 키자쿠라 양조장, 자동화·수작업 접목 '강점'
점심을 먹고 찾은 키자쿠라 양조장에선 일본 전통주 '카라쿠치' 제품의 포장 공정 작업이 분주히 진행되고 있었다. 세척을 거친 병과 팩에 담긴 사케는 냉각 릴게임야마토 공정을 거쳐 밀봉하고 검품 작업을 통과해야 완제품으로 탄생한다.
냉각 공정은 65℃까지 가열된 술 온도를 낮추기 위해 꼭 필요한 작업이다. 사케를 65℃까지 가열하는 이유는 세균을 사멸시킴과 동시에 술이 가장 맛있는 단계에서 더는 발효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가열처리를 하지 않는 나마사케(생사케) 또한 엄격한 품질 관리를 통해 제조·유통하고 있다.
이 양조장에서 가동되는 2개 라인 중 한 라인에서만 시간당 3000개, 모두 6000개의 술이 제조된다. 이렇게 나오는 술은 한국에서도 900㎖ 용량으로 판매 중이다.
일본 3대 양조지역 후시미 지역의 대표적 주조회사인 키자쿠라 양조장의 제품 포장 공정. /사진=이은지 기자
키자쿠라 양조장만의 차별화 전략은 술을 만드는 과정만큼은 수작업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량 생산을 위한 자동화 공정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주조 과정에선 '장인의 손'을 빌어 술을 빚어내는 원리다.
신이치 오치 과장대리는 "우리 공장에선 여러 장인이 수제로 술을 만들고 있다. 대량 생산을 위해선 기계화할 수 밖에 없지만 우리 공장은 자동화와 수작업의 장점만 결합해 술을 만드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실제 키자쿠라에선 현미를 직접 깎아 양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사람이 직접 술 탱크를 젓고, 술을 짜내는 작업도 기계가 아닌 자연 여과 방식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그렇게 탄생한 술엔 맛은 당연히 따라올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이들의 철학이다.
사케는 쌀을 누룩(자연산 효모)으로 발효시켜 여과해 만든다. 쌀을 얼마나 깎아냈느냐에 따라 다이긴조, 긴조, 준마이, 혼조조 등으로 등급이 나뉜다. 사케를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부위는 쌀의 중심부인 '심백(心白)'이다. 순수 전분으로 이뤄진 심백만 남기고 쌀 표면의 지방·단백질 등을 깎아내면 더 깔끔하고 맑은 향이 난다. 정미율이 낮을수록 더 고급으로 분류되는 이유다. 키자쿠라 양조장에선 심백이 큰 '야마다니시키'라는 주정용 쌀을 이용해 준마이 다이긴조, 다이긴조 등 프리미엄 등급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11월 28일 일본 키자쿠라 양조장에서 다이키 도조 차장이 니혼슈의 쌀 도정 방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은지 기자
▲쌀값 급등·음주 인구 감소 난관… 해외시장 공략 나서
이들은 니혼슈 제품의 다양화를 통해 해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도 고군분투 중이다. 쌀값 급등과 음주 인구 감소라는 현실에 직면하면서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해외 판로 확대'를 타개책으로 삼았다. 최근 한국에서 인기가 많은 고시히카리 쌀로 만든 술을 출시해 판매 중인 것도 이런 노력의 일환이다.
일본 정부도 양조장이 쌀을 도매가 수준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니혼슈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것과 GI(지리적 표시)로 등록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다이키 도조 차장은 "인구 감소 흐름과 함께 일본에서 술 마시는 사람 자체가 줄었다. 이에 대한 돌파구로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일본 전통술만을 고집하지 않고 해외 수출을 위해 스파클링 사케 혹은 유자, 말차 등이 들어간 술도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회사의 장점은 다양한 상품을 많은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순발력이다. 입구 전략이 뭐가 됐든 일단 술을 한번 맛보게 하고 나아가 전통술까지 즐기는 걸 목표로 삼고있다"고 덧붙였다.
니혼슈를 만드는 주정용 쌀의 정미율. /사진=이은지 기자
▲일본 최대 주류 전문매장에 '한국술 코너' 등장… "제품 다양화 필요"
이러한 시장 환경 속에 한국 소주도 존재감을 과시하며 일본 젊은 층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8일 오후 1시, 오사카의 일본 최대규모 주류 전문매장 '리커마운틴'에서는 한국산 주류 코너가 유일하게 마련돼 인기를 증명했다. 외국 주류 중 가장 많이 판매돼 단독 코너가 마련될 정도라는 것. 한국 주류 코너엔 참이슬 프레시부터 과일 리큐르, 막걸리 등이 상시 진열되고 상품이 판매될 때마다 바로바로 채워지고 있다.
이 같은 소주의 인기 비결은 바로 고당도와 저도수, 그리고 디자인에 있다.
도테 다카히로 매니저는 "보시다시피 한국 소주엔 자몽, 파인애플 등 여러 과일 맛이 첨가돼 젊은이들이 이 맛 저 맛 골라서 먹기 좋다. 또 귀여운 패키지 디자인이 SNS에 활용되고, 낮은 도수로 이동하고 있는 일본의 주류 트렌드와도 잘 맞아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산 막걸리와 소주는 중복 카테고리가 없기 때문에 갑자기 인기가 떨어지는 일 없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경기 침체와 일본 회식문화 위축 등으로 자국 주류도 고전하는 상황에서, 한국 술도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하게 확장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실제 대일 한국 주류 수출액은 2024년 9200만 달러로 국가 비중 30%를 차지하고 있지만, 3억 달러였던 2012년과 비교하면 매년 급격히 감소하는 모양새다.
11월 2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오사카 지사에서 나이토 사토시 진로 제2영업부문 부장이 한국술 소주 판매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은지 기자
이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오사카지사에서 만난 나이토 사토시 진로 제2영업부문 부장은 "도수가 높은 한국 소주는 일본 젊은이들 사이에서 데이트할 때 주로 소비된다. 한마디로 마시는 사람만 마신다. 앞으로 한정된 주 소비층을 어떻게 확대해 나갈 것이냐가 관건"이라며 "한국에 제일 가까우면서도 소주를 벗어난 다양한 제품 카테고리로 넓혀가야 한다"고 강조했다.<끝>
교토·오사카=이은지 기자 lalaej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