밍키넷: 해외 성인 컨텐츠 제공 사이트와 국내 법적 이슈 무료야동
페이지 정보
작성자 어라유빛 작성일26-03-03 11:13 조회0회 댓글0건관련링크
-
http://6.588bam.top
0회 연결
-
http://38.yadongkorea.site
0회 연결
본문
지금은 사라진 경남 ‘마산시’가 고향이라 말하는 박승규 마사나이 대표. 그는 경남 창원에서 그 시절 기억의 파편을 담은 기념품을 만든다. 김도웅 프리랜서 기자
“저는 마산 사람입니다.”
박승규 디자인 브랜드 마사나이 대표(36)의 자기소개다. 2010년 행정통합으로 마산시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마산회원구로 남았다. 그럼에도 박 대표처럼 마산 출신은 아직도 꽃피던 마산을 기억한다.
1970년대 마산은 전국 7대 도시로 꼽혔다. 마산·창원·진해를 부를 때 마산을 필두로 ‘마창진’ 황금성게임다운로드 이라 말할 정도였다. 마산의 부흥기를 이끈 쌍두마차는 마산수출지역(현재 마산자유무역지역)과 섬유산업이었다. 관세 혜택을 보고자 외국 기업이 자유무역지역에 입주했고 섬유 전문 기업인 한일합섬을 중심으로 여공도 모여들었다. 그러다 두 산업이 쇠퇴하고 국가산업단지로 발전한 창원으로 인구가 유출되면서 점차 동력을 잃어갔다.
릴박스
사투리로 재치 있게 표현한 기념품. 김도웅 프리랜서 기자
마사나이는 그 시절 기억의 파편을 모아 마산을 다시 그리는 브랜드다. 마산 대표 음식인 아귀찜, 산업단지를 채우던 여공, 마산시 시조(市鳥)였던 괭이갈매기, 경상도 사투리까지 박 대표의 손에서 바다이야기릴게임 새롭게 태어난다. 마사나이의 모자·티셔츠·양말·찻잔·라이터·소화기·열쇠고리엔 옛 지역색을 듬뿍 담았다. 소화기엔 ‘끄지라(꺼져라)’고 적었는데 불을 끈다는 말을 사투리로 재밌게 풀어낸 거다. 라이터엔 ‘불 도(줘)’, 찻잔엔 ‘우리라(우려라)’, 맥주잔엔 ‘마시라(마셔라)’고 써 웃음을 자아낸다. 박 대표는 “‘마시라’엔 역사를 잊지 마시라, 걱정 마시라, 바다이야기무료 한잔 마시라는 의미를 모두 넣었다”고 덧붙였다.
“지금은 누구보다 마산에 진심이지만 사실 사명감으로 시작한 건 아니에요.”
2009년, 성인이 된 박 대표는 마산을 떠났다. 지방에선 디자인으로 성공하기 어려워서다. 먼저 영국 코번트리대학에서 감각을 익히고 서울로 가 경력을 쌓았다. 그러다 고향 친구를 만난 자리에서 게임몰릴게임 들은 한마디에 신기하게도 마음이 동했다. 박 대표는 “뉴욕에서 공부한 친구가 뉴욕·도쿄·파리 같은 도시명은 브랜드에 활용하는데 마산은 왜 안되냐는 농담을 던지더라”며 “그 말에 친구들과 시험 삼아 만든 게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마사나이가 세상에 발을 디딘 건 2022년 3월, 서울 가로수길에서다. 다른 지역에 마산을 알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일주일간 팝업스토어를 연 것이다. 홍보 기반이 없어 큰 기대는 안했는데 결과는 놀라웠다. 유명 록밴드 노브레인의 보컬 이성우씨가 매장을 찾으면서 기폭제가 됐다. 이씨는 개인 유튜브 채널에 매장 전경을 담으며 “마산 청년이 지역을 알리고자 힘쓰는 모습을 보는데 나도 모르게 살짝 눈물이 나더라”고 전하기도 했다. 영상을 본 많은 이가 마사나이를 찾아왔다.
마사나이는 지역사회와의 연대도 탄탄히 다진다. 2022년엔 경남 지역신문과 협업해 마산어시장이라는 이름을 널리 알렸다. 260년 넘게 운영된 어시장을 둘러보며 상인에게 선물할 앞치마·토시를 만들었다. 박 대표는 “기사가 나가고 따로 구매할 수 없냐는 요청까지 왔다”고 했다. 앞치마엔 한자 ‘馬山’이 적힌 아귀를 큼직하게 그려 넣었다. 2023년엔 경남에 연고를 두던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와 손을 잡았다. 젊은층 취향에 맞춰 지역 색깔을 ‘힙하게(hip·멋지게)’ 넣은 기념품을 내놨고 야구팬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마산 하면 떠오르는 여공·아귀가 그려진 티셔츠. 김도웅 프리랜서 기자
2024년부턴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도 사랑받는다. 같은 해 창원시 전체 판매량 3위에 올랐다. 1위가 지역사랑상품권, 2위가 돼지고기인 걸 고려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박 대표는 “제일 인기가 많은 건 티셔츠 종류로 1000장 넘게 팔렸다”라며 “제가 입은 티셔츠에 적힌 문구를 한번 읽어보라”고 제안했다. ‘merchi saiso(메르치 사이소)’. 더듬더듬 읽어보니 멸치를 사라는 뜻이었다. 박 대표는 “‘메르시’란 기존 브랜드를 마산식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쑥스럽게 웃었다. 패션 브랜드 ‘발렌시아가’를 비튼 ‘발냄시 아이가’ 양말도 언어유희를 활용한 사례다.
‘우리라(우려라)’고 적힌 찻잔과 마산 특산물인 국화로 만든 차. 김도웅 프리랜서 기자
올해는 대한적십자사와 같이 새로운 일을 벌였다. 헌혈 기념품으로 ‘마사나이’ ‘혈맹’이라 적힌 열쇠고리를 만든 것. ‘피로 묶인 마산 사람’이란 뜻을 장난스럽게 풀어낸 결과물이다. 1000개를 만들었는데 인기가 많아 이틀 만에 동났다. 마사나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엔 “마사나이(마산 사나이)로서 갖고 싶은데 아쉽다”는 댓글도 달렸다. 이 외에도 마산 특산물인 국화 알리기에 나섰다. 올 설엔 지역 화훼농가와 함께 국화차 선물세트를 만들었다. 추후 국화주와 국화로 만든 음식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예전엔 마산이 장애물 같았어요. 뭐든 배우려면 서울로 가야 했죠. 이젠 달라요. 마산은 큰 배예요. 바다에서도 발 딛게 해주고, 어디로든 나아가게 하는 동반자죠.”
“저는 마산 사람입니다.”
박승규 디자인 브랜드 마사나이 대표(36)의 자기소개다. 2010년 행정통합으로 마산시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마산회원구로 남았다. 그럼에도 박 대표처럼 마산 출신은 아직도 꽃피던 마산을 기억한다.
1970년대 마산은 전국 7대 도시로 꼽혔다. 마산·창원·진해를 부를 때 마산을 필두로 ‘마창진’ 황금성게임다운로드 이라 말할 정도였다. 마산의 부흥기를 이끈 쌍두마차는 마산수출지역(현재 마산자유무역지역)과 섬유산업이었다. 관세 혜택을 보고자 외국 기업이 자유무역지역에 입주했고 섬유 전문 기업인 한일합섬을 중심으로 여공도 모여들었다. 그러다 두 산업이 쇠퇴하고 국가산업단지로 발전한 창원으로 인구가 유출되면서 점차 동력을 잃어갔다.
릴박스
사투리로 재치 있게 표현한 기념품. 김도웅 프리랜서 기자
마사나이는 그 시절 기억의 파편을 모아 마산을 다시 그리는 브랜드다. 마산 대표 음식인 아귀찜, 산업단지를 채우던 여공, 마산시 시조(市鳥)였던 괭이갈매기, 경상도 사투리까지 박 대표의 손에서 바다이야기릴게임 새롭게 태어난다. 마사나이의 모자·티셔츠·양말·찻잔·라이터·소화기·열쇠고리엔 옛 지역색을 듬뿍 담았다. 소화기엔 ‘끄지라(꺼져라)’고 적었는데 불을 끈다는 말을 사투리로 재밌게 풀어낸 거다. 라이터엔 ‘불 도(줘)’, 찻잔엔 ‘우리라(우려라)’, 맥주잔엔 ‘마시라(마셔라)’고 써 웃음을 자아낸다. 박 대표는 “‘마시라’엔 역사를 잊지 마시라, 걱정 마시라, 바다이야기무료 한잔 마시라는 의미를 모두 넣었다”고 덧붙였다.
“지금은 누구보다 마산에 진심이지만 사실 사명감으로 시작한 건 아니에요.”
2009년, 성인이 된 박 대표는 마산을 떠났다. 지방에선 디자인으로 성공하기 어려워서다. 먼저 영국 코번트리대학에서 감각을 익히고 서울로 가 경력을 쌓았다. 그러다 고향 친구를 만난 자리에서 게임몰릴게임 들은 한마디에 신기하게도 마음이 동했다. 박 대표는 “뉴욕에서 공부한 친구가 뉴욕·도쿄·파리 같은 도시명은 브랜드에 활용하는데 마산은 왜 안되냐는 농담을 던지더라”며 “그 말에 친구들과 시험 삼아 만든 게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마사나이가 세상에 발을 디딘 건 2022년 3월, 서울 가로수길에서다. 다른 지역에 마산을 알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일주일간 팝업스토어를 연 것이다. 홍보 기반이 없어 큰 기대는 안했는데 결과는 놀라웠다. 유명 록밴드 노브레인의 보컬 이성우씨가 매장을 찾으면서 기폭제가 됐다. 이씨는 개인 유튜브 채널에 매장 전경을 담으며 “마산 청년이 지역을 알리고자 힘쓰는 모습을 보는데 나도 모르게 살짝 눈물이 나더라”고 전하기도 했다. 영상을 본 많은 이가 마사나이를 찾아왔다.
마사나이는 지역사회와의 연대도 탄탄히 다진다. 2022년엔 경남 지역신문과 협업해 마산어시장이라는 이름을 널리 알렸다. 260년 넘게 운영된 어시장을 둘러보며 상인에게 선물할 앞치마·토시를 만들었다. 박 대표는 “기사가 나가고 따로 구매할 수 없냐는 요청까지 왔다”고 했다. 앞치마엔 한자 ‘馬山’이 적힌 아귀를 큼직하게 그려 넣었다. 2023년엔 경남에 연고를 두던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와 손을 잡았다. 젊은층 취향에 맞춰 지역 색깔을 ‘힙하게(hip·멋지게)’ 넣은 기념품을 내놨고 야구팬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마산 하면 떠오르는 여공·아귀가 그려진 티셔츠. 김도웅 프리랜서 기자
2024년부턴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도 사랑받는다. 같은 해 창원시 전체 판매량 3위에 올랐다. 1위가 지역사랑상품권, 2위가 돼지고기인 걸 고려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박 대표는 “제일 인기가 많은 건 티셔츠 종류로 1000장 넘게 팔렸다”라며 “제가 입은 티셔츠에 적힌 문구를 한번 읽어보라”고 제안했다. ‘merchi saiso(메르치 사이소)’. 더듬더듬 읽어보니 멸치를 사라는 뜻이었다. 박 대표는 “‘메르시’란 기존 브랜드를 마산식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쑥스럽게 웃었다. 패션 브랜드 ‘발렌시아가’를 비튼 ‘발냄시 아이가’ 양말도 언어유희를 활용한 사례다.
‘우리라(우려라)’고 적힌 찻잔과 마산 특산물인 국화로 만든 차. 김도웅 프리랜서 기자
올해는 대한적십자사와 같이 새로운 일을 벌였다. 헌혈 기념품으로 ‘마사나이’ ‘혈맹’이라 적힌 열쇠고리를 만든 것. ‘피로 묶인 마산 사람’이란 뜻을 장난스럽게 풀어낸 결과물이다. 1000개를 만들었는데 인기가 많아 이틀 만에 동났다. 마사나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엔 “마사나이(마산 사나이)로서 갖고 싶은데 아쉽다”는 댓글도 달렸다. 이 외에도 마산 특산물인 국화 알리기에 나섰다. 올 설엔 지역 화훼농가와 함께 국화차 선물세트를 만들었다. 추후 국화주와 국화로 만든 음식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예전엔 마산이 장애물 같았어요. 뭐든 배우려면 서울로 가야 했죠. 이젠 달라요. 마산은 큰 배예요. 바다에서도 발 딛게 해주고, 어디로든 나아가게 하는 동반자죠.”


